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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Nov 2009 10:34:2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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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CDATA[miziwang]]></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img src='http://blog.dreamwiz.com/thumbnail/m/i/miziwang/1/thbn_miziwang_20090113113004_9325629_1.jpg'  height=120 border=0 align='left'>&lt;발레교습소&gt;와 청춘영화.변영주에 대한&nbsp;시선&nbsp;EBS는 대한민국 방송사 가운데&nbsp;가장 시청률에 지배되지 않는 채널이다. 하지만&nbsp; '교육적'이라는 족쇄에 의해 대한민국 방송사 중 가장 '자체검열'이 심한곳이기도 하다. 뫼비우스의 띠같은 모순속에 EBS는 케이블과 위성으로 인한 다채널에 강의방송을 모두 쏟아넣고 EBS 지상파 본 방송은&nbsp;여러 '교육적인'프로그램을 제작한다. 교육방송이라는 한계와 제작비의 문제때문에 퀴스죠, 교육다큐, 교육뉴스, 예술영화를 주로 방영하는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nbsp;소위'문화'에 대한 프로그램은 '비상업적'이라는 이유로 어쩌면 교육과는 상관없을지도 모르는 독립음악,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을 여러 프로그램에 노골적으로 쏟고 있다.그런 EBS프로그램중, MBC의 &lt;출발! 비디오여행&gt; 이후로, 지상파든 케이블이든 여러가지 포맷으로 쏟아지는 영화소개프로그램 중 가장 재미없고, 가장 '덜' 홍보적이고, ... <a href=' '>more...</a><!--&lt;발레교습소&gt;와 청춘영화.변영주에 대한&nbsp;시선&nbsp;EBS는 대한민국 방송사 가운데&nbsp;가장 시청률에 지배되지 않는 채널이다. 하지만&nbsp; '교육적'이라는 족쇄에 의해 대한민국 방송사 중 가장 '자체검열'이 심한곳이기도 하다. 뫼비우스의 띠같은 모순속에 EBS는 케이블과 위성으로 인한 다채널에 강의방송을 모두 쏟아넣고 EBS 지상파 본 방송은&nbsp;여러 '교육적인'프로그램을 제작한다. 교육방송이라는 한계와 제작비의 문제때문에 퀴스죠, 교육다큐, 교육뉴스, 예술영화를 주로 방영하는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nbsp;소위'문화'에 대한 프로그램은 '비상업적'이라는 이유로 어쩌면 교육과는 상관없을지도 모르는 독립음악,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을 여러 프로그램에 노골적으로 쏟고 있다.그런 EBS프로그램중, MBC의 &lt;출발! 비디오여행&gt; 이후로, 지상파든 케이블이든 여러가지 포맷으로 쏟아지는 영화소개프로그램 중 가장 재미없고, 가장 '덜' 홍보적이고, 가장 '영화적'인 프로그램이 있었으니&nbsp;바로&nbsp;&lt;시네마 천국&gt;이다.&nbsp;초창기 자우림의 김윤아가 진행할때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 후 많은 변화를 거치면서 700회를 넘는 EBS의 장수프로그램이 되었다. 그 중,&nbsp;&nbsp;&lt;가족의 탄생&gt;의 김태용, &lt;천하장사 마돈나&gt;의 이해영, &lt;낮은 목소리&gt;의 변영주 감독, 이렇게 3명이 진행하면서 자신들끼리 방송이라는 포맷에 맞춰 '있는척'하며 떠들때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밌었다. 확실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없지만&nbsp; 변영주 감독은 가장 나이가 많고 선배라는 이유로&nbsp;공격적인&nbsp;발언을 쏟아냈고, 김태용,이해영 감독이 그나마 '방송'이라는 포맷에 맞추려 눈치를 보면서 변영주감독의 발언에 대해 마무리를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쉽게 이야기 해서 변영주 감독은 그 프로그램에서 라디오스타의 김구라 같은 역할이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하지만 토크실력에 비해 영화에 대한 언급은 아마 변영주 감독과&nbsp;소위 '코드'가&nbsp;맞는 사람이면 아주 재미있을지는 몰라도&nbsp;블록버스터매니아인 필자의&nbsp;시선으로는 "딱 씨네21에서 좋아하는 소리만 하는구나"정도였다. 그녀가 현재까지 연출한 영화 중 내가 아는 영화는&nbsp;&lt;낮은목소리&gt;, &lt;밀애&gt;, &lt;발레교습소&gt;이렇게 3편이었고, (찾아보니 숨결이라는 영화도 있음) 그 3편중 다큐멘터리 영화 빼놓고는 극영화는 그리 씨네필들에게 '걸작'소리는 듣지 못하는 영화들이었다. 기껏해야 도덕적으로 특별히 모날게 없고, 여성과 소수자들에게 관심을 갖는 그러한 아마추어스런 영화를 짝는 감독으로 생각했고 그녀의&nbsp;영화를 본적도 없고, 볼 생각도 없었다. 내가 &lt;발레교습소&gt;를 봤던 안봤던 그건 편견이다.내인생의 청춘영화당신이 10때 영화를 좋아했다면, 도대체 뭐 때문에 좋아했는가.누가 나에게 이렇게 물어본다면 '특수효과'때문이라고 말할것 같다. 우주로 날라가 외계인을 만나고, 괴물들을 죽이고, 혹은 무술로 귀신을 무찌르고, 로보트와 친구도 되고, 혹은 싸우기도 하고.&nbsp;시쳇말로 스크린은 꿈과 환상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그런 환상의 시간들이&nbsp;질릴무렵 20대가 되고,&nbsp;나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들에게 눈이 갔다. 소위 청춘영화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런 영화들이 재밌어지면서 뭔가 청춘영화에는 '코드'가 있다는걸 발견했다. 딱히 이 놈의 세상, 맘에 드는 구석은 하나도 없는데, 할줄아는 건 없고, 세상은 뭔가 자꾸 하라고 그러고, 아 이게 바로 소위 국민윤리가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인가... 소위 사회가 만들어 놓은 '어른'이 되가는것에 대해 일단 사회에 '반항'하고 본다는 것. 그리고 그 반항을 죽이고&nbsp;순응하며 살면, 뭔가 성장했다는 찝찝한&nbsp;엔딩, 계속&nbsp;끝까지 사회에 반항하면 처참한&nbsp;결말.&nbsp;이 두 가지 결말을 위해&nbsp;청춘영화의 주인공들은 죽도록 뛰고, 싸우고, 폼잡았다.아쉽게도 이런 청춘영화들은 20대를 넘어, 30대가&nbsp;되고..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nbsp;그 때의 감흥을 도저히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청춘영화들은 한국영화계에선 계속&nbsp;나왔고, 내가 나이를 먹었는지 영화가 재미없는지 아님, 한국 사회에선&nbsp;총도&nbsp;없고, 칼가지고 다니자니 깡패영화가 되고, 그렇다고 마약도 할 수 없고, 그러니 한국사회에선 청춘들은&nbsp;딱히 '반사회적 행동'을 할만한 수단도 없는것 같았다. 그저 그런 허무주의에 빠져서 연애나 하자는게 트랜드 같이 보이기도 했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소위 '페미니즘 감독'은 청춘영화를 어떻게 만들었을까이거 너무 서두가 길어졌다. 어쨌든 내 고정관념속의&nbsp;'변영주'는 과연 청춘영화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2004년 개봉된 이 영화는 어쨌든 관심밖이다. 30대에 방금 고등학교 졸업한 애들 이야기가 뭐가 재밌겠는가. 내가 어제 일요일밤에 잠이 안왔다는 것, 그리고 HD로 방송했다는 것, 이 점 때문에 영화를 봤고, 끝까지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이 포스터에서 추측할 수 있는 이 영화의 내용은1. 특A급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 두 유망한 남녀배우가 연애 한다는 점2. '발레'를 '교습'함으로서 뭔가 예술적인 성취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청춘들의 이야기.3. 감독이 '변영주'라는 점에서 뭔가 빌리엘리어트의 청춘판 같을것 같은 느낌.4. 친구들도 꽤 있는것 보니 뭔가 청춘과 루저정신을 섞어 놓고...뭐 나중에 잘된 공연과 마무리5. 멋진 발레장면 몽타주이 영화가 웃기는 건 저 다섯가지 추측 중 한가지도 맞는게 없다는 점이다.&nbsp;거기에 평론가들에게는 메시지가 없는 상업적 영화라는 평을 듣고, 관객들에게는 상업적인 요소가 없어서 시시하다는 평을 받는 분위기였다. dvd프라임의 리뷰에서 아주 적절한 문구가 있어서 인용해본다."변영주 감독의 &lt;발레교습소&gt;는 못 만든 영화인가.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다. 이 영화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기에는 분명 못 만든 영화이다. "( http://dvdprime.paran.com/dvdmovie/DVDDetail_Sub.asp?dvd_id=899&amp;master_id=0&nbsp;)자, 이런 영화에 무슨 할말이 있다고 필자는 이렇게 장황한 글을 쓰고 있었을까.줄거리를 살펴보면&nbsp;고3수험생인 윤계상이 수능을 보고, 대학에 원서를 넣고 합격하기까지의 짧은 시간동안 애인,친구들과 그의 가족에게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발레를 가르치는 구청의 교양강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nbsp;아시다시피 발레라는 장르는 한 두 달안에 뭔가 예술적 성취도를 얻고 만족스런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예술이 아니다. 윤계상과 친구들은 뺑소니 누명을 벗기 위해서, 김민정은 여자에게 대쉬를 받은 후 어머니의 권유로 뭔가 '여성스런'취미를 가지기 위해 배운다. 위의 포스터속의 4명의 청춘들은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지고 발레교습소에 모였지만 얘네들은 친구대신 싸우다 죽거나 안타까운 사랑을 하지는 않는다. 이럴경우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는 칭찬을 얻을지언정, 영화가 추구하는 재미로서는 이도저도 아니게 된 싱거운 영화라는 멍에를 얻는다.&lt;비트&gt;의 프롤르그 중,&nbsp;민이의 대사"나에겐 꿈이 없었다. 열아홉살이 되었지만 내겐 달리 할 일이 없었다.&nbsp;그저 매일 밤 태수와 어울려 다니면서 근처 패거리들과 툭하면 싸움질을 벌였다. 그 때는 그게 전부였다."&lt;발레교습소&gt;의 프롤르그 중 민재의 대사."매일밤 11시쯤 독서실을 나오면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중략) 그냥 헤어지긴 그러니까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각자 집으로 간다.사람들은 모를거다, 다만 고3이나 회사원이나 똑같다는거, 점심시간,&nbsp;퇴근시간, 퇴근후에 한잔. 일 열심히 하는 회사원도 별로 없듯이, 고3도 공부 하는 놈만 하지 대부분은 안한다."&lt;비트&gt;의 민이의 첫대사는 꽉막힌 청춘의 방황을 한 줄에 요약하는 반면, &lt;발레교습소&gt;의 민재는&nbsp;청춘이라고 해봤자, 별 다를거 없다는걸 이야기한다. 물론, 청춘영화다 보니&nbsp;평범한 청춘이 뭔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청춘을 느낄거라고 관객은 기대하고 있지만 주인공은 이 영화에서 우정,연애,발레를 거치면서도 관객의 기대에는 못미친다. 한마디로 뭔가 휘황찬란한 젊음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몰라, 돈버는거 힘들다는거 이제 조금 알았어"이게 영화 후반부 민재의 마지막 대사이다. 변영주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 하는것 같다. 청춘이라고 해서 별거 없다는. 그러다 보니 청춘영화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우정,사랑,희망,꿈,화려한 결말이나 비장미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관객들은 이야기 한다. 분명 어설프고 서투른 못만든 영화라고.청춘영화인지 알았지? 그렇다고 댄스영화? 아니야!!청춘영화들이 보여주는 청춘코드들을 일부러 배제한 듯한, 좋은말로 하자면 현실성 있게 보여줌으로서 이 영화는 청춘영화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 그렇다고 &lt;스텝업&gt;,&lt;하니&gt;같은 댄스영화라고 볼 수도 없는것이 발레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장면이나 공연장면에서 뭔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만한 장면은 전혀없다. 굳이 따지자고 하면 &lt;빌리엘리어트&gt;스러운 가족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까?이 영화에서 가장 큰 갈등은 친구들과의 우정도 아니요, 연애보다 섹스를 먼저 시작한 여친과의 사랑도 아니다. 비행기 기장이라는 직업적인 이유로 아내의 병수발도 제대로 못하고 먼저 세상에 보내고, 그 슬픔속에 아들에게도 큰 관심을 안보이는 아버지(진유영분)와 주인공 윤계상의 갈등이다.변영주감독이 얄개시대의 '청춘'스타를 청춘영화의 주인공 아버지로&nbsp;설정한점은 의도적이든 아니든간에 재밌는 캐스팅이다. 따지고 보면 주인공 윤계상은&nbsp;엄마가 좋아했던 반찬이라는 이유로 아들도 좋아하는 줄아는 무관심한 아버지를 가진 편부슬하의 결핍가정의 아들로써 청춘영화에 걸맞는 반항적 이미지를 갖기에 충분한(?) 가정환경이지만 이는 첨엔 큰 갈등을 초래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nbsp;관심이 없듯, 아들도 아버지에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윤계상이 '발레'를 한다는것에 뭔가 아버지가 딴지를 걸고, 이를 이겨내며 윤계상은 꾸준히 발레연습을 하고 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버지는 구석에서 아들의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내는게 해피스럽고 통속적인 드라마의 공식임에 틀림없고, 잘찍어내기만 한다면 감동스런 청춘드라마가 될 것이다.이 영화는 아버지가 아들이 발레를 하는것 조차 모른다.&nbsp;대신 아들이 자기 맘대로 항공운항과가 아닌, 주인공도 뭐하는지 모르는 조경학과에 들어간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갈등이며 이를 아들의 가출과 뜬금없는 캐치볼로 해소함으로서 이 영화도 막을 내린다. 이 영화에 대해서 TV학창드라마 스럽다는 이유는 바로 이 점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중요한건 별로 청춘스럽지도 않은 찌질한 청춘 윤계상이 자신도 조경학과가 뭔지도 모르면서 굳이 재수가 하기 싫다고 갑자기 아버지에게 대드는 이유에 있다.이 영화의 유일한 판타지, 발레교습소자기 미래조차 관심도 없던 고3주인공이 동네 성깔있어 보이는 야쿠르트 아줌마에&nbsp;관심이 있을리는 만무하고, 자기&nbsp;동네에 누가 사는지, 무슨일이 있는지는 더더욱 관심없다. 하지만 뺑소니 누명을 벗기위해 발레강사 아줌마의 강제적인 발레강좌에 의해 윤계상은 변해간다. 자기도 몰랐던 같은 반 싸움짱이었던 친구 동생이 소아암이고, 그 친구와 동생을 보살피는 사람이 그 발레강좌를 듣던 야쿠르트 아줌마라는걸, 그리고 중국집 배달부와 비디오가게 아저씨가 지역문화 창달(?)의 산 증인이라는 것을.발레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친구 동생이 자신의 아파트에 마련되었던&nbsp;소아암환자 쉼터에서 쫓겨나고, 그 이유가 바로 자신과 집근처에서 살고 있는 이모의 서명때문에 한몫을 했다는것에 윤계상은 아버지와 이모네 가족 앞에서 폭발한다. 나에 대해 무관심한 이모네 가족, 나에 대해 무관심한 아버지, 내 주위에 무관심했던 나, 내 자신에 대해 무관심했던 나. 그런&nbsp;무관심들이 모여서 얼마나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nbsp;있기 때문이다.&nbsp;이 무관심의 패턴은&nbsp;여주인공 김민정을 통해서도 보여지고 있다. 동성친구에게 사랑고백을 받고도, 연애를 하기전 섹스를 선택한 자신에 대해서도 무관심했던 김민정은 가족이 경영하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남자종업원에게 그저 '무관심하게' 한마디 툭 던진다. 그저 신기하고 얼굴 못보면 그만 아니냐고, 게이인 그 종업원은 비꼬면서 이야기 한다 '...그래 신경쓰지 마라, 남들이 무슨 생각 하는지 너한텐 중요하지 않잖아? 안그래?'이 이야기를 듣고 상처받은 김민정은 길거리서 방황하다 동네 양아치들에게 몰매를 맞는다. 많은 이들의 무관심속에서, 좀 극단적이고 유치한 문법이긴&nbsp;하지만 김민정 역시 윤계상처럼 무관심의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는 순간이다. 이 영화는 이런 청춘들을 어른스럽게 성장시키기 위해 '관심'이라는 숙제를 던진다. 계속 무관심이라는 감옥속에 갇혀살지 말고, 먼저 관심을 갖자고. 물론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갖는것, 그것은 어쩌면 무섭고도 상처받는일일지도 모르지만, 무관심보다는 낫지 않냐고 말이다. 그 갈등해소의 시작에는 '발레교습소'가 있다.지역커뮤니티라는 대안있는 청춘영화, 발레교습소.여타 청춘영화처럼 특별한 촬영기법이나 섹스,폭력이 없고, 가끔씩 튀어나오는&nbsp;어울리지 않는&nbsp;유머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미덕은 여기에 있다. 바로 대안이 있다는것. 주인공들의 청춘에 대한 고민은 자신에 대한, 그리고 타인에 대한 '무관심'에 있었고, 그 무관심을 관심으로&nbsp;바꾸는 방법을 이 영화는 '지역커뮤니티'라는 대안을 제시한다.&nbsp;거창한 목적이 없고, 대단한 사람이 없어도, 같이 모여서 뭔가 한다는것 만으로, 불과 몇개월간 아줌마, 아저씨들과 발레를 한다는것만으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고, 주위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좀 오버해서 더 나아가면 이 영화는&nbsp;'무엇이 될것인가'보다 '어떻게 살것인가'를 청춘에 빗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영화가 30대인 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유는 이것이다. 비디오가게를 하고 중국음식을 배달해도 주위에 관심을 갖고 인생을 풍요롭게 할만한 '발레교습소'같은것만 있다면, 우리내 인생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이 영화를 보고 필자는&nbsp;우리집 앞에있는 교회와 성당, 그리고 '서예를 배웁시다", 'XX동 산악회 모집'이라는 현수막이 달리 보인다.끝으로 신해철의 스페셜에디션에 출연했던 김창완님의 어록으로 마무리 해본다."행복은 충족된 조건이 아니고 행복은 선택이에요 지금 행복을 선택하시면 행복한거고 아니면 아닌거에요 '나중에 행복해질거야' 는 행복을 쟁취할 수 있는 태도가 아니에요. 주인공으로써 나를 찾고 행복해야 해요."--></td></tr></table>]]></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09 11:01: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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