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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마그네틱-바]]></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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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6 Jan 2009 22:10:2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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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마그네틱-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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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빛나는 단백질 - 암치료의 새 길을 비추다]]></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313645</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최근 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해파리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하지만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파리가 해안을 점령하는 것이 문제가 될 뿐 해파리 자체가 문제는 아닐 것이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혜택을 베풀기 때문이다. 해파리에서 발견한 ‘GFP(Green Fluorescent Protein, 녹색형광단백질)’로 암 발생기전을 규명하고, 그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GFP는 바다에 사는 해파리의 체내에서 채취한 것으로, 자외선이나 청색의 빛이 닿으면 녹색의 형광 빛을 발하는 단백질이다. GFP는 생명과학 연구와 의약품 개발에 빠질 수 없는 필수도구라 할 수 있다. 아마 전 세계 실험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전자가 GFP 유전자가 아닐까 싶다. 최근 10년 동안 GFP를 이용한 기술들이 바이오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말할 나위 없다. 그렇다면 생명체가 갖는 수많은 단백질 중 GFP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a href=' '>more...</a><!--최근 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해파리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하지만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파리가 해안을 점령하는 것이 문제가 될 뿐 해파리 자체가 문제는 아닐 것이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혜택을 베풀기 때문이다. 해파리에서 발견한 ‘GFP(Green Fluorescent Protein, 녹색형광단백질)’로 암 발생기전을 규명하고, 그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GFP는 바다에 사는 해파리의 체내에서 채취한 것으로, 자외선이나 청색의 빛이 닿으면 녹색의 형광 빛을 발하는 단백질이다. GFP는 생명과학 연구와 의약품 개발에 빠질 수 없는 필수도구라 할 수 있다. 아마 전 세계 실험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전자가 GFP 유전자가 아닐까 싶다. 최근 10년 동안 GFP를 이용한 기술들이 바이오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말할 나위 없다. 그렇다면 생명체가 갖는 수많은 단백질 중 GFP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노벨상까지 받게 된 것일까? 3명의 과학자에게 노벨 화학상을 안겨준 건 해파리 몸의 독특한 단백질 덕분이다. GFP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빛나는 표지(glowing marker)’이다. GFP는 밝은 녹색의 형광을 내기 때문에 특정한 단백질 분자에다 형광 단백질을 꼬리표처럼 붙이면 표적처럼 빛난다. 따라서 녹색 형광을 따라 단백질의 움직임과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특정 세포가 어떻게 움직이고 성장하는가를 손에 쥐듯 알 수 있다. 만일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 유전자에 꼬리표인 GFP를 붙여 넣었다면, GFP의 빛을 통해 단백질이 제대로 들어가 작동하는지, 암이 어떻게 움직여 얼마나 커지고 어디로 퍼져 가는지를 규명할 수 있다. 또한 GFP 유전자를 조작하여 식물에 주입하면 밤에도 빛을 발하는 발광식물을 만들 수 있고, 화생방전이나 가스를 발견하면 색깔이 바뀌는 식물도 만들 수 있다. 미국 국방성은 이를 테러전에 사용하고자 이미 감지식물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GFP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세포나 유전자에 주입하여 동물의 암세포 식별에 활용되는 등 이미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할 정도로 친밀한 물질이다. 이렇듯 중요한 GFP를 발견한 사람이 바로 시모무라 오사무이다. 그는 1955년 일본 나고야대 히라타 교수 밑에서 대학원 학생이 아닌 조수로 일했다. 당시 그는 히라타 교수로부터 ‘연체동물이 왜 빛이 나는지 알아보라.’는 말을 듣고 생명체의 발광 현상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시모무라는 조개류가 물에 젖으면 다양한 빛을 발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 원인 발광 단백질을 발견하여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업적으로 그는 박사과정을 수료하지 않았음에도 나고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프랭크 존슨 교수의 초청까지 받았다. 그는 1960년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 존슨 교수와 함께 발광 해파리가 움직일 때 녹색 빛을 내는 이유를 밝히는 연구에 돌입했다. 그리고 1962년, 에쿼리아 빅토리아(Aequorea victoria)라는 발광 해파리에서 녹색 형광을 내는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것을 처음으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그는 GFP가 청색 빛이나 자외선 아래에서 녹색을 낸다는 점도 알아냈다. 그전까지 단백질은 산소 등 다른 물질의 도움이 없으면 빛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모무라 박사가 처음 추출한 단백질도 마찬가지다. 에쿠오린이라는 단백질이었는데, 이것은 칼슘이 있을 때 푸른색을 발했다. 이때 그는 발광 해파리는 녹색을 띠는데 왜 에쿠오린은 푸른색을 띠는지를 이상히 여겼다. 그래서 또 다른 발광체를 찾기 시작하다가 에쿠오린이 내는 높은 파장의 푸른빛을 흡수한 GFP가 낮은 파장의 녹색 빛을 낸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GFP가 처음 발견됨으로써 그때까지는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생체 단백질의 미시세계가 실험실에서 차례차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GFP에서 아직 규명되지 않은 점이 있다면 해파리가 왜 형광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다. 시모무라 박사는 2001년 퇴직했지만 지금도 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집 지하에 실험실을 만들어 놓고 해파리를 쥐어짜며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는 총 1백만 마리 이상의 해파리를 잡았다고 한다. GFP가 위치 표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더글러스 프래셔 박사가 처음으로 생각해냈다고 백과사전 누리집인 ‘위키피디아’는 전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프래셔 박사는 1994년 &lt;사이언스&gt;지에 챌피 박사와 함께 관련 논문을 낼 정도로 잘 나가던 생화학자였다. 그는 시모무라 박사가 해파리에서 발견한 GFP가 어느 유전자에서 만들어지는지 찾아내 이 유전자를 생물학 실험도구로 활용하려고 했다. 우즈홀해양연구소 재직 당시인 1980년대 말 그는 이런 내용의 연구계획 지원 요청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냈으나 거절당했다. 다행히 미국암학회가 2년간 연구 지원을 승인해 1992년 마침내 최초로 이 형광 단백질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고, 해파리의 DNA에서 GFP의 유전자를 분리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년 연구는 거기서 멈춰야 했다. 연구 기관을 전전하던 그는 결국 재직했던 우즈홀 해양연구소마저 떠난 뒤 미국 농무부에서 해충연구를 하다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옮겼지만 연구 프로젝트가 해체되면서 실직자 신세가 됐다. 그는 2006년부터 앨라배마주의 헌츠빌에 있는 자동차 매매상에서 시간당 10달러를 받는 셔틀버스 운전사로 일하고 있다. 그가 찾은 유전자는 이미 오래전에 챌피와 첸 박사한테 흔쾌히 나눠주었고, 그로 인해 그가 이루려던 발견이 이들의 손에서 이뤄졌다. 프래셔 박사에게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프래셔 박사로부터 GFP의 원천 연구를 제공받은 챌피와 첸 두 과학자는, 1990년대 초 GFP를 특정 단백질 유전자에 붙여 표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먼저 챌피 박사는 연구하려는 단백질의 유전자에다 GFP의 유전자를 끼워 넣어 붙이면 연구 대상 단백질이 세포 어디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음을 알아내고는 실험 방법을 체계화했다. GFP를 선충 등 다른 생물의 체내(촉각수용체 신경세포에서 주로 켜지는 유전자의 스위치 아래)에 집어넣은 후 살아 있는 투명한 선충에 자외선을 비추자 GFP가 만들어진 촉각 수용체 신경세포에서 녹색 형광이 나와 그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써 연구자들은 병을 일으키는 단백질들이 생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첸 박사는 GFP의 형광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또 이 단백질의 아미노산을 일부 바꾸면 형광 빛깔도 바꿀 수 있음을 확인했다. 초록색뿐 아니라 파란색, 청록색, 노란색 등을 내는 여러 가지 GFP를 만드는 데 성공해 여러 단백질에 다양한 꼬리표를 붙일 수 있게 했다. 여러 종류의 연구 대상에 각각 다른 색깔의 형광 단백질을 붙이면 한 번에 여러 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단번에 여러 단백질의 기능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때부터 GFP는 유전자 기능을 발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도구로 사용되어 왔고, 앞으로도 청록색ㆍ붉은색ㆍ노란색 등의 화려한 이미지로 세포 안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글 :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OCUS)--></td></tr></table>]]></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09 10:19:14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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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붓그리기의 아버지]]></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305157</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최근 중등학교 수학문제들 중에 한붓그리기라는 주제로 위상수학이 소개되고 있다. 과거 중등교육 과정 중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양적인 면에서 많이 발전되었다고 인정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극히 일부만 접할 수 있었던 수학문제를 지금은 중등교육 과정의 모든 학생들이 그들의 수학시간에 풀고 있는 것이다. 지식의 홍수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 실감 난다. 위상수학의 학문적 바탕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복소수, 원주율, 적분, 함수 등을 표시하는 기호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오일러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철학자 칸트의 생활공간이었던 독일의 괴니히스베르그의 주민들이 가졌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오일러의 노력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 도시를 관통하는 프레겔이라는 강과 그 내부에 고립된 두 섬 사이에 7개의 다리가 있었다. 주민들은 프레겔 강변의 어느 한 쪽에서 출발해 7개의 다리를 한 번씩만 지나서 되돌아올 수 있는 산책로를 알고 싶어했다. 오일러의 결론은 ...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313645 '>more...</a><!--최근 중등학교 수학문제들 중에 한붓그리기라는 주제로 위상수학이 소개되고 있다. 과거 중등교육 과정 중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양적인 면에서 많이 발전되었다고 인정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극히 일부만 접할 수 있었던 수학문제를 지금은 중등교육 과정의 모든 학생들이 그들의 수학시간에 풀고 있는 것이다. 지식의 홍수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 실감 난다. 위상수학의 학문적 바탕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복소수, 원주율, 적분, 함수 등을 표시하는 기호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오일러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철학자 칸트의 생활공간이었던 독일의 괴니히스베르그의 주민들이 가졌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오일러의 노력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 도시를 관통하는 프레겔이라는 강과 그 내부에 고립된 두 섬 사이에 7개의 다리가 있었다. 주민들은 프레겔 강변의 어느 한 쪽에서 출발해 7개의 다리를 한 번씩만 지나서 되돌아올 수 있는 산책로를 알고 싶어했다. 오일러의 결론은 다리를 한 번씩만 건너는 산책길은 없다.였다. 오일러는 주민들 눈에 보이는 다리와 땅을 종이로 옮겨 놓았다. 실재세계를 머릿속 추상적 세계로 옮겨 놓은 것이다. 오일러의 머릿속 공간에서 다리는 선으로 땅은 점으로 보이고 그 사이를 힘들이지 않고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면서 논리를 세우고 문제의 해답을 찾았고, 이렇게 해서 위상수학은 탄생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위상수학이 중등교육에 도입되는 이유는 현대생활에 있어서 그것의 유용성 덕분이다. 한붓그리기에서 시작된 위상수학은 지하철 노선의 계획, 반도체 집적회로의 설계, 컴퓨터의 기억장치 배열, 세일즈맨이나 여행가들의 최적 경로 찾기 등에 이용되고 있다. 실재하는 이 세상의 경제적 활동영역에 넓게 응용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한붓그리기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위상수학은 최신의 물리학에도 이용되고 있다. 물리학은 운동과 공간의 형식을 갖는 추상적 세계라 할 수 있다. 이런 물리학의 형식화는 17세기 말 뉴턴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공간 속에서의 변화 또는 운동은 원인이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힘이라는 것이다. 자연에서 물체가 움직일 때 그 물체에 작용하는 힘을 모두 알게 되면, 원인을 알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로 미래의 특정한 시간에서의 위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원리다. 이후에 물리학자들은 힘의 역할을 대신하는 에너지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추상적 세계의 묘사를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 물리학에서 형식화의 틀이 20세기 초에 크게 바뀌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때문이다. 뉴턴의 물리학 형식에서 공간은 단순히 연극의 무대배경과 같다고 보았다. 연극이란 희곡을 바탕으로 인간 삶의 변화무쌍함을 배우가 몸짓과 언어로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무대는 특정한 시대 또는 시간에 고정되어 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뉴턴 이래로 200년 넘게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무심코 믿어 오던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시간과 공간이 합쳐져서 상황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시공간은 관심의 대상인 물체와 무관한 고정불변의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아인슈타인은 상황에 따라 그 표정과 몸짓을 달리하는 무대 위의 배우로 바꾸어 놓았다. 시공간이 고정불변이 아니고 변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빛이 움직이는 경로를 보면 알 수가 있다. 그전까지 모든 물리학자들은 빛은 곧게 뻗어 진행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인슈타인은 태양과 같은 무거운 물체의 근처를 지나는 빛은 물체의 존재가 원인이 되어 그 시공간 자체가 휘어진다고 생각했다. 휘어진 공간을 따라 빛이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그 경로도 휘어질 것이다. 이러한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1919년 개기일식을 이용하여 검증되었다. 시공간을 인간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없을 뿐이지 물리학의 눈과 손에는 보이고 만져지고 때때로 이곳에 있을 때 저곳에 있을 때 그 성질을 달리하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공간의 틀을 깨뜨린 것이 양자역학이다. 입자가 운동하는 것은 그것에 미치는 힘 또는 그것이 가지는 에너지 때문이다. 그런데 입자의 운동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변한다는 것은 그 입자가 가지는 에너지의 증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뉴턴은 멀리 있는 입자들 사이의 상호 영향력을 미칠 때 그 사이의 공간은 무대배경처럼 아무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양자역학에서는 그 입자들의 존재로 인해서 공간의 이곳저곳에서 다른 값을 갖는 필드 또는 장이라는 것이 실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입자가 운동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입자 에너지의 증감을 장이 주거나 받게 되어 자연스럽게 입자의 운동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양자역학의 또 다른 특징으로 입자가 제한된 영역에 구속되어 있으면 그곳에서 에너지는 연속적인 값을 갖지 못하고 띄엄띄엄한 값만을 갖게 된다. 다른 값을 가진 상태로 변하게 되면 그 차이만큼의 에너지 덩어리, 즉 입자를 외부로 방출하거나 외부에서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이 에너지를 가지며 실재한다고 생각하면 각기 장마다 고유한 입자를 만들어내거나 그 입자를 다시 흡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동안 텅 비어 있는 것으로 생각해왔던 공간은 오히려 장이라는 것으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고 더불어 입자가 생성되기도 하고 사라지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물리학의 형식에 있어서 큰 변화는 100년 전에 시작되었다. 현재 새 이론들은 낡은 이론이 잘 들어맞는 실험적 조건에서도 낡은 이론과 똑같은 예측을 함으로써 물리학의 대응원리를 만족시키고 있다. 뉴턴 역학이 포함된 물리학을 굳건히 지켜주는 2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100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큰 변화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거대한 우주를 하나의 얇은 막으로 생각하는 M-이론이 그것이다. 올여름 유럽 입자물리학연구소의 LHC의 가동과 더불어 언론매체에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M-이론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오일러에 의해서 개발된 위상수학의 도구들을 많이 빌려와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공간 해석에 있어서 고유의 영역을 지키고 있는 물리학의 버팀목 2개를 1개로 통일하기 위해서는 머릿속 세계에서 11차원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수와 공간으로 생각의 범위를 넓혀가는 수학자들은 이러한 고차원의 세계를 많이 탐색해 놓았다. 그래서 물리학자들은 그들이 차려놓은 공간의 밥상 위에 입자들의 운동을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말은 쉬워도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안성맞춤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에서 출발선을 넘어선 때가 지금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최첨단의 순수 물리학으로 세계 곳곳의 인재들이 이 일에 참여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의 두드러진 기여는 없다. 앞으로 한붓그리기와 같은 추상세계에 빨리 익숙해진 지금의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해본다. 우리들 눈길이 닿는 곳에 색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또 다양한 모양의 선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삭막한 세상인가. 이처럼 우리 생활에서 미술의 유용함을 믿으면 추상화란 결코 쓸모없는 그림이 아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서 젊은 세대의 활약은 추상적 세계의 가치를 소홀히 다루지 않는 사회적 인식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추상적 세계의 근본은 실재세계다. 글 : 김태연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SION)--></td></tr></table>]]></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08 07:42:2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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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미사일보다 빠른 극초음속 항공기]]></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304525</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공상과학 영화나 전쟁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필자는 공중전을 하는 장면을 보면 어려서부터 항상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다. 왜 비행기는 로켓보다 빨리 날 수 없는 걸까? 로켓으로 추진되는 미사일보다 빠른 비행기가 있다면 미사일로 격추되지 않고 신나게 날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었다. 과연 그런 비행기가 있을까? 답을 먼저 얘기하자면 지난 2007년에 NASA는 마하 수 10으로 비행할 수 있는 강력한 스크램제트(scramjet) 엔진을 탑재한 무인항공기를 시험적으로 사용하여 실험 비행에 성공하였다.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후, 1931년에 Whittle경이 터보제트 엔진을 발명하기 전까지, 항공기는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여 추력을 발생시키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터보제트 엔진의 발명과 계속적인 발전에 따라 초음속 비행도 가능하게 되었으며 현재의 대부분 항공기는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터보제트 엔진은 공기를 흡입하여 압축 후 연소한 다음 고...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305157 '>more...</a><!--공상과학 영화나 전쟁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필자는 공중전을 하는 장면을 보면 어려서부터 항상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다. 왜 비행기는 로켓보다 빨리 날 수 없는 걸까? 로켓으로 추진되는 미사일보다 빠른 비행기가 있다면 미사일로 격추되지 않고 신나게 날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었다. 과연 그런 비행기가 있을까? 답을 먼저 얘기하자면 지난 2007년에 NASA는 마하 수 10으로 비행할 수 있는 강력한 스크램제트(scramjet) 엔진을 탑재한 무인항공기를 시험적으로 사용하여 실험 비행에 성공하였다.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후, 1931년에 Whittle경이 터보제트 엔진을 발명하기 전까지, 항공기는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여 추력을 발생시키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터보제트 엔진의 발명과 계속적인 발전에 따라 초음속 비행도 가능하게 되었으며 현재의 대부분 항공기는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터보제트 엔진은 공기를 흡입하여 압축 후 연소한 다음 고온 가스를 분출시켜서 터빈을 회전시키는 원리로 움직인다. 이때 배출되는 가스를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엔진으로 들어온 공기 속도를 감속시키는 확산기와 터빈이 함께 연결되어 회전하면서 공기의 압력을 높이는 압축기를 통과한다. 이 때 압력이 높아지면서, 연소실로 들어온 공기는 연료와 혼합?연소하여 열을 발생하며, 연소가스는 매우 높은 에너지상태로 변하게 된다. 그후 터빈을 통과하는 동안 터빈을 회전시켜 일을 발생시키며, 일차적으로 에너지 상태가 낮아진다. 연소가스는 다시 엔진의 노즐을 통과하면서 운동에너지로 변환되어 추력을 발생시키게 된다. 그러나 제트 엔진을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비행속도는 최대 마하 수 3 정도로 제한된다. 터보 제트 엔진을 이용할 때 비행속도가 제한되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압축기와 터빈이 회전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연소실에서 상대적으로 연소가 느리게 진행하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 속도가 연소 가능한 속도로 감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대체적으로 60~70m/sec 정도임) 비행속도가 빨라질수록 터빈과 압축기의 회전도 빨라지며 회전 속도(tangential velocity)가 초음속보다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충격파(shock wave)가 발생하고 터빈과 압축기의 효율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따라서 비행속도가 3 이상인 경우에는 압축기와 터빈이 더 이상 엔진에 필요 없게 되며 이렇게 압축기와 터빈 없이 작동하는 엔진을 램제트 엔진(Ramjet engine)이라 한다. 그러나 여전히 공기를 압축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게 되는데, 엔진의 입구에 충격파가 발생하도록 확산기 입구를 설계하면 충격파에 의해 공기의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렘제트 엔진을 사용하여도 마하 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은 연소실에서 연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느린 공기속도를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엔진으로 유입된 공기를 가능한 한 매우 낮은 속도로 감속시켜 연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된 에너지의 일부분은 공기속도를 초음속으로 가속시키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마하 수 5 이상의 비행속도로 가속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이 적어져 비행속도가 제한된다. 비행속도를 마하 수 5 이상으로 하기 위해서는 연소실에서 초음속으로 공기가 흘러가면서 연소가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연소를 초음속 연소(supersonic combustion)라 하고, 램제트에 사용되면 스크램제트 엔진(Super-sonic Combustion Ramjet engine)이라 한다. 따라서 스크램제트 엔진의 핵심 기술은 연소실에서 초음속 유동을 유지하면서 공기와 연료가 혼합되고 화학반응이 발생하여 연소가 유지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스크램제트 엔진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4년 NASA는 X-43A 스크램제트 엔진을 사용하여 마하 수 9.6의 비행에 성공했다. 또한 2007년 10월에는 X-43B 엔진을 사용하여 비행속도가 마하 수 10을 넘는 비행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1954년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가 실전 배치된 지 50여 년 만의 일이다. 현재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사일은 각각의 임무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추진 시스템은 고체추진로켓이며 비행속도는 마하 수 5 정도가 최대 속도이다. 우주왕복선이나 델타 로켓 등과 같은 우주발사체의 비행속도는 발사 후 가속되어 고도 100km의 상공에서 대략 마하 수 10 정도이다. 따라서 마하 수 10 정도로 비행할 수 있는 스크램제트 엔진을 장착한 극초음속(hypersonic) 항공기가 실용화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미사일보다 더 빨리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 무의미해 질지 모르는 일이다. 앞으로 50여 년 후 미래의 항공기와 미사일은 어떤 종류로 발전해 있을지 정말 궁금해진다. 그때의 미사일은 여전히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날 수 있을지? 글 : 이창진 교수(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OCUS)--></td></tr></table>]]></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08 18:59:10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백두대간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대관령과 선자령 ]]></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295462</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 지난 포토스토리 보기 :: :: 아름다운 창녕 우포늪 :: :: 문경새재를 넘다... :: :: 당신과 나의 가을이... :: :: 봄! 내 안에 너 있다 :: :: 12월의 겨울숲:: :: 청태산 "여름숲체험":: :: 점봉산의 "숨은보물":: :: 담양 "소쇄원":: :: 울진 "금강소나무 숲":: (출처:산림청)</td></tr></table>]]></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08 13:12:52 +0900</pubDate>
					<category><![CDATA[숲으로의초대]]></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뜨끈뜨끈 주머니 손난로 그 원리는 무엇일까?]]></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292226</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찬바람이 씽씽 부는 크리스마스 현민이네 가족은 모처럼 트리 장식으로 멋지게 꾸며진 도심에 나가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와~ 올해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멋지게 꾸며졌구나!” “아빠 크리스마스트리가 예쁘긴 한데 너무 추워요. 어디 따뜻한데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이를테면 먹고리아 햄버거 같은 곳 헤헤” “현민이 요 녀석, 추운 것이 아니라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 그런 거지?” “아니에요. 진짜 춥다고요.” “이럴 때 따뜻한 주머니 난로가 있으면 좋을 텐데… 현민아, 잠시 기다려봐. 엄마가 편의점 가서 주머니 난로 하나 사 가지고 올게.” 잠시 후 정 여사는 맑은 액체가 담겨 있는 주머니 난로를 사 가지고 왔다. 그리곤 액체 속에 있는 동전 같은 것을 두세 번 똑딱거리며 구부리니 주머니 속 액체가 하얗게 굳어지면서 열이 나기 시작했다. “현민아 이거 주머니에 넣어두고 있으면 따뜻할 거야” “와 따뜻하다. 엄마 이 주머니 난로 정말 신기해요. 어떻게 이렇게 따뜻해질 수 있는 거에요? 그리고 이건...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295462 '>more...</a><!--찬바람이 씽씽 부는 크리스마스 현민이네 가족은 모처럼 트리 장식으로 멋지게 꾸며진 도심에 나가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와~ 올해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멋지게 꾸며졌구나!” “아빠 크리스마스트리가 예쁘긴 한데 너무 추워요. 어디 따뜻한데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이를테면 먹고리아 햄버거 같은 곳 헤헤” “현민이 요 녀석, 추운 것이 아니라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 그런 거지?” “아니에요. 진짜 춥다고요.” “이럴 때 따뜻한 주머니 난로가 있으면 좋을 텐데… 현민아, 잠시 기다려봐. 엄마가 편의점 가서 주머니 난로 하나 사 가지고 올게.” 잠시 후 정 여사는 맑은 액체가 담겨 있는 주머니 난로를 사 가지고 왔다. 그리곤 액체 속에 있는 동전 같은 것을 두세 번 똑딱거리며 구부리니 주머니 속 액체가 하얗게 굳어지면서 열이 나기 시작했다. “현민아 이거 주머니에 넣어두고 있으면 따뜻할 거야” “와 따뜻하다. 엄마 이 주머니 난로 정말 신기해요. 어떻게 이렇게 따뜻해질 수 있는 거에요? 그리고 이건 한 번만 쓰고 버리는 거에요?” 주머니 난로가 신기했던 현민이는 엄마와 아빠에게 속사포처럼 물었다. “우리 현민이가 주머니 난로에 대해 관심이 많구나. 그럼 우리 주머니 난로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네! 무지 무지 궁금해요. 그런데 햄버거 먹으면서 들으면 안 될까요?” “하하 요 녀석 그럴 줄 알았다.” 추운 겨울이 되면 밖에서 일하는 분들과 군인 아저씨들, 어린 아이들에게 필수 아이템이 되는 주머니 난로 그 원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자. 주머니 난로는 고운 쇳가루를 이용한 고체형 난로와 아세트산나트륨(Sodium Acetate)을 이용한 액체형 난로로 크게 2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고체형 난로에는 쇳가루와 탄소가루, 염화나트륨 등이 들어 있는데 이를 잡고 흔들면 주머니 속의 고운 쇳가루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면서 열을 만들어 내는 산화 작용을 하게 된다. 이때 염화나트륨은 철의 산화 작용을 더욱 빨리 촉진 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렇게 산화된 쇳가루는 다시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고체형 난로는 대부분 일회용이다. 이에 반해 아세트산나트륨을 이용하는 액체형 난로는 고체형 난로에 비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액체형 난로에 사용되는 발열 물질의 특성 때문이다. 액체형 난로에 사용되는 아세트산나트륨은 초산 냄새가 나는 무색의 결정을 가진 고체다. 고체 상태의 아세트산나트륨에 물을 넣고 가열하면 물에 녹는 과정에서 가열한 열을 흡수하게 된다. 이때 과포화된 아세트산나트륨 용액은 물과 같이 투명한 액체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용기나 비닐봉지 같은 곳에 담아 둘 수 있다. 그러나 외부의 작은 충격이 용액에 가해지게 되면 아세트산나트륨 용액은 물이 얼음 얼듯 순간적으로 딱딱한 고체 형태로 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세트산나트륨이 가지고 있던 잠열을 방출하면서 굳어지게 되는데 이런 아세트산나트륨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 바로 액체형 주머니 난로다. 완전 고체화되고 완전 발열이 다 된 다음 아세트산 나트륨을 다시 뜨거운 물에 넣게 되면 고체화된 아세트산나트륨은 액체로 변하면서 다시 잠열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액체 주머니 난로 속에 들어 있는 작은 쇳조각은 과포화된 아세트산 나트륨의 충격을 주기 위한 장치다. 아세트산나트륨을 이용한 주머니 난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아세트산나트륨을 구해야 한다. 아세트산나트륨 대신 티오황산나트륨을 사용하긴 하지만 반응이 좋고 더 많은 열을 내는 것은 아세트산나트륨이다. 아세트산나트륨은 주머니 난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실험 Kit나 화공약품점에 가면 살 수 있다. 아세트산나트륨은 수산화성을 띄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거나 마시게 되면 매우 위험하니 실험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실험방법] 준비물 : 아세트산나트륨, 두꺼운 비닐봉지(한약 봉지나 유사봉투), 똑딱이 금속(클립도 가능), 일회용 스포이트 [실험순서] 1. 아세트산나트륨 100g을 비늘 봉투에 넣는다. 2. 물 12ml를 스포이드를 통해 넣고 나서 잘 저어준다. 3. 똑딱이 또는 클립을 봉투에 넣고 열 봉합기로 입구를 밀봉한다. (열 봉합기가 없는 경우 다리미나 고데기로 봉합한다.) 4. 봉투를 물에 넣고 용액이 투명해 질 때까지 중탕 가열한다. 5. 완전히 다 녹은 것을 확인했으면 밖으로 꺼내 두고 식힌다. 6. 완전히 식으면 용액 속에 있는 똑딱이를 여러 번 꺾어 본다. [실험 Tip] - 봉투를 봉합할 때 새지 않게 주의한다. - 화기를 사용할 경우 꼭 부모님과 같이 사용한다. - 아세트산나트륨이 녹아 있는 용액을 너무 심하게 만지면 바로 결정이 생기므로 조심히 다룬다. 글 : 양길식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N) &nbsp;--></td></tr></table>]]></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08 09:02:2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크리스마스를 잘 보내는 방법]]></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289835</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더 나은 새해를 맞이하고픈 연말연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경제 한파로 인해 조금 주춤한 듯하지만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는 분위기는 이웃의 소중함을 새삼 깨우쳐 준다. 어떻게 보면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를 선물로 주는 것이다. 또한 크리스마스는 과학의 각 분야에 연구할만한 거리를 제공한다. 그중에는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도 포함된다. 예를 들면 루돌프는 수사슴으로 대부분 알고 있으나 수사슴은 크리스마스 무렵에 뿔이 떨어지기 때문에 루돌프가 암사슴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사람들 사이에 크리스마스만 되면 우울해지는 크리스마스 우울증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점 또한 낭설이다. 심리학자 브라이스 보이어는 1955년 &lt;미국 심리 분석협회 저널&gt;에 크리스마스 우울증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온 세상이 축복하는 날인데, 자신은 아기 예수에 비해...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292226 '>more...</a><!--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더 나은 새해를 맞이하고픈 연말연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경제 한파로 인해 조금 주춤한 듯하지만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는 분위기는 이웃의 소중함을 새삼 깨우쳐 준다. 어떻게 보면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를 선물로 주는 것이다. 또한 크리스마스는 과학의 각 분야에 연구할만한 거리를 제공한다. 그중에는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도 포함된다. 예를 들면 루돌프는 수사슴으로 대부분 알고 있으나 수사슴은 크리스마스 무렵에 뿔이 떨어지기 때문에 루돌프가 암사슴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사람들 사이에 크리스마스만 되면 우울해지는 크리스마스 우울증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점 또한 낭설이다. 심리학자 브라이스 보이어는 1955년 &lt;미국 심리 분석협회 저널&gt;에 크리스마스 우울증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온 세상이 축복하는 날인데, 자신은 아기 예수에 비해 온 세상의 축복을 받지 못한 상대적 박탈감이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가설일 뿐이고, 실제로는 ‘계절 영향 장애(SAD)’에 의해 우울증이 생긴다는 학설이 조금 더 설득적이다. SAD란 1984년 정신과 의사 로먼 로젠탈이 정의한 증후군으로, 겨울에 일광 시간이 감소하면 뇌의 화학 작용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빛이 부족하게 되면 뇌 속 신호 전달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의 대사가 영향을 받아서 우울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지루하게 보낸 사람들과 달리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낸 사람들의 경우 그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 상태가 심장 마비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사과나 팝콘 등의 특별한 음식으로 꾸민 풍요로운 우리에서 지낸 쥐들이 표준 우리에서 지낸 쥐들보다 수행 능력이 뛰어났다고 하니 여러모로 크리스마스를 즐겁고 풍요롭게 보내는 편이 좋겠다. 풍요로운 크리스마스에도 과학은 숨어 있다. 크리스마스 때 세일을 함으로써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을 10퍼센트 낮추면 판매량이 20~30퍼센트 올라가고, 디스플레이를 잘해 놓으면 판매량이 80퍼센트나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서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에 따른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선물 고르기에 노력을 더 많이 쏟고 포장이나 진열에 신경을 쓰는 반면 남성은 점원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인다.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하여 남성 고객을 끌어들이고 싶은 상점은 포장이나 진열에 신경 쓰기보다 점원을 많이 배치해서 남성 고객들이 구매 결정을 하도록 도와주면 된다. 이맘때가 되면 아이들은 올해는 산타 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주실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한다. 크리스마스의 마스코트 산타를 떠올려보면 웃음 짓고 있는 얼굴과 입을 덮는 덥수룩한 휜 수염, 그리고 산타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룩한 배가 생각난다. 산타의 배가 언제나 뚱뚱한 이유는 무엇일까? 산타는 아마도 결함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비만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들은 몸이 지방을 태울 수 있는 능력이 한계를 넘어선 이후에도 끊임없이 지방을 갈구한다. 단백질 생성을 관장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체내에 얼마 만큼의 지방이 축적되어 있는지를 뇌에 알려주고 그만 먹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뚱뚱한 사람의 결함을 가진 비만 유전자는 이 호르몬이 부족한 것이다. 심각한 비만이 아니더라도 조금 뚱뚱한 사람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유전자 결함이 있을 수 있다. 말하자면 뚱보 문제의 핵심은 유전자에 있다. 지방이 너무 많으면 당의 대사가 무질서해지는 당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타는 세계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음식물섭취를 관리할 것을 권유한다. 더불어 산타는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발생이 1퍼센트가 줄어들 경우 1년 동안 체중이 2.3kg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의 성인이 기준이다. 산타가 크리스마스의 마스코트라면 크리스마스의 주인공 예수의 탄생에 대해서도 한번 짚고 넘어가 보자. 예수가 탄생했을 때 동방박사들은 금, 유향, 몰약 등을 바쳤다고 한다. 고귀한 금은 축하 선물로 이해가 되지만 유향과 몰약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유향과 몰약은 모두 나무에서 나오는 진을 채집한 것으로 향기가 나는 원료이면서 악을 물리쳐 준다고 전해져 왔다. 나무는 흰개미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나 나무껍질의 손상 부분을 덮기 위해 진을 생산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상처 치료에 쓰여 왔던 유향과 몰약은 최근에도 항균, 항염증 효과가 입증되었다. 요컨대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인류가 희망과 자선을 노래하는 날이기도 하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처럼 우울한 마음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면 저절로 풍요로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에 대한 보답으로 하늘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글 : 이상화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SION)--></td></tr></table>]]></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08 10:08:51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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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제로데이 주의보 발령]]></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283448</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미션 임파서블’ 같은 스파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컴퓨터 시스템을 뚫고 들어가서 중요한 문건을 습득하거나 중요한 군사 장비를 탈취하는 장면이다. 심지어 ‘주라기 공원1’에서는 열 살쯤 된 꼬마 아이가 주라기 공원의 제어 시스템에 들어가 마비된 공원의 전력 시스템을 재가동시키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나 이 말은 뒤집어보면, 그만큼이나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많다는 뜻도 된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컴퓨터 시스템의 보안을 맡고 있는 사람이나 부서에서는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일 것이다. 실제로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되면 막대한 금액이 손실되거나 중요한 기밀이 탐지되는 사태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커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늘 진보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해커들의 공격 양상도 하루가 다르게 진일보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인터넷 공격은 악성코드에 의한 즉각적인 ‘제로데이(zero-day)’ 형태가 대부분이라 기존의 공...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289835 '>more...</a><!--‘미션 임파서블’ 같은 스파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컴퓨터 시스템을 뚫고 들어가서 중요한 문건을 습득하거나 중요한 군사 장비를 탈취하는 장면이다. 심지어 ‘주라기 공원1’에서는 열 살쯤 된 꼬마 아이가 주라기 공원의 제어 시스템에 들어가 마비된 공원의 전력 시스템을 재가동시키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나 이 말은 뒤집어보면, 그만큼이나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많다는 뜻도 된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컴퓨터 시스템의 보안을 맡고 있는 사람이나 부서에서는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일 것이다. 실제로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되면 막대한 금액이 손실되거나 중요한 기밀이 탐지되는 사태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커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늘 진보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해커들의 공격 양상도 하루가 다르게 진일보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인터넷 공격은 악성코드에 의한 즉각적인 ‘제로데이(zero-day)’ 형태가 대부분이라 기존의 공격유형에 대해서 탐지하는 탐지기술로는 대응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보안상의 취약점이 발견되면 제작자나 보안 담당자가 이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패치를 배포하고, 사용자가 이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이 수순이다. 그러나 제로데이 공격은 이 같은 보안 패치가 나오기 이전에 시행되는 공격이기 때문에, 컴퓨터 사용자 측에서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제로데이’란 말은 보안상의 취약점이 발견된 후, 패치가 배포되기까지의 며칠을 기다리지 않고 그날 즉각적으로 공격이 이루어진다는 뜻에서 붙은 말이다. 즉 공격이 감행되는 시점이 취약점이 발견된 당일(zero-day)라는 의미인 것이다. 같은 의미에서 ‘제로아워(zero-hour)’ 공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로데이 공격은 일단 공격이 시행된 후에야 이에 대한 대처법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는 짧게는 서너 시간, 길게는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사용자의 컴퓨터는 그동안 무방비로 공격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에는 방어용 패치를 아예 못 만드는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제로데이 공격은 특히 중국 해커들에 의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중국의 해커들은 보안상의 취약점이 노출된 지 2~3일 후면 한국의 윈도우즈에서 실행되는 코드를 생성해내고, 이때부터 웹 서버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시작한다. 컴퓨터 시스템의 보안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발업체에서 제공하는 패치를 계속 다운받아 적용시키는 것이다. 패치란 이미 발표된 소프트웨어 제품에서 발견된 오류의 수정 또는 사소한 기능개선을 위해 개발회사가 내놓은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말한다. 하지만 제로데이 공격의 경우 대응책(패치)이 공표되기 전에 공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 방식으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특히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같은 많은 사용자를 가진 프로그램이 제로데이 공격을 받기 쉽고 그 피해도 크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로데이 공격자는 보안취약점을 이용, 정상적인 인터넷 사이트를 흉내 낸 악의적인 웹페이지를 구축하여 사용자의 방문을 유도하기까지 한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악성코드를 사용자의 PC에 설치하여 취약한 시스템의 권한을 완전히 획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의 PC는 제로데이 공격자의 조정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2차적인 피해가 무한정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 국가사이버안전센터(www.ncsc.go.kr)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신규 보안취약점이 발견되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는 보안 권고를 내린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XML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격코드 실행이 가능한 취약점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때문에 모든 사용자와 기관들은 제로데이 공격에 대비하여 임시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유감스럽게도 현재까지는 제로데이 공격에서 컴퓨터를 지킬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인터넷에 접속할 때 인터넷 보안수준을 높게 설정하고, 액티브 스크립트 설정의 사용을 제한해 놓는 정도가 자신의 컴퓨터를 지키는 최선의 수단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일부 사이트를 열람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와 함께 의심스러운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는 것, 수상한 이메일을 열람하지 않는 것도 제로데이 공격자를 피하는 한 방법이다. 보안기술이 발달되는 것과 비례해서 해커들 공격은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 미국 국토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매일 15종 이상의 정보보안 취약점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또 IBM은 최근 통계에서 사이버 범죄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취약점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상반기에 이루어진 온라인 공격의 94% 정도가 취약점 공식 공개 후 24시간 내에 감행되었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제작사들은 이 같은 제로데이 공격을 막기 위해 취약점과 패치를 동시에 공개하지만, 많은 경우 제로데이 공격은 사용자가 자신의 시스템에 패치가 필요한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도 전에 자행된다. 결국 현재까지 제로데이 공격에 대한 완벽한 방어시스템은 없는 셈이다.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사용자 개개인이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자신의 컴퓨터와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인 셈이다. 글 : 이식 박사(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OCUS)--></td></tr></table>]]></description>
					<pubDate>Mon, 22 Dec 2008 10:30:11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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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강마에가 하품하면 토벤이도 하품한다]]></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251055</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베토벤 바이러스’란 드라마가 있었다. 인간처럼 사회성이 강한 동물은 개별 행동 하나하나조차도 대개는 사회성에 기반을 둔다. 직업에 대한 개인들의 열정이 뭉치면 마치 전염병처럼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것이다. 하나가 전체가 되고 전체가 하나가 되는 경지랄까. 이럴 경우 보통 의식이 관여하지만 무의식중에 이런 일은 더 자주 발생한다. 웃음이라든지 하품이라든지 회의실의 졸음 등은 누가 한번 시작하면 마치 전염병처럼 번져 여러 사람이 동시에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만일 처음 시도하는 이가 카리스마라도 넘치는 이라면 훨씬 더 그 전염력은 강하게 전파될 것이다. 최근 촛불집회와 관련하여 ‘집단지성’이란 낯선 생물학적 용어가 등장했다. 1907년도 영국에서 행한 소 무게 맞추기 실험에서, 다수의 비전문가인 대중과 소수의 소 전문가들을 두고 벌인 몇 차례의 실험은 항상 다수 대중의 평균치가 더 정확하였다고 한다. 이를 경영학자인 ‘제임스 서로위키’는 ‘대중의 지혜’라 했다. 그러나 진정한 ...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283448 '>more...</a><!--‘베토벤 바이러스’란 드라마가 있었다. 인간처럼 사회성이 강한 동물은 개별 행동 하나하나조차도 대개는 사회성에 기반을 둔다. 직업에 대한 개인들의 열정이 뭉치면 마치 전염병처럼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것이다. 하나가 전체가 되고 전체가 하나가 되는 경지랄까. 이럴 경우 보통 의식이 관여하지만 무의식중에 이런 일은 더 자주 발생한다. 웃음이라든지 하품이라든지 회의실의 졸음 등은 누가 한번 시작하면 마치 전염병처럼 번져 여러 사람이 동시에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만일 처음 시도하는 이가 카리스마라도 넘치는 이라면 훨씬 더 그 전염력은 강하게 전파될 것이다. 최근 촛불집회와 관련하여 ‘집단지성’이란 낯선 생물학적 용어가 등장했다. 1907년도 영국에서 행한 소 무게 맞추기 실험에서, 다수의 비전문가인 대중과 소수의 소 전문가들을 두고 벌인 몇 차례의 실험은 항상 다수 대중의 평균치가 더 정확하였다고 한다. 이를 경영학자인 ‘제임스 서로위키’는 ‘대중의 지혜’라 했다. 그러나 진정한 생물학적 의미의 집단지성은 벌떼나 멸치떼 혹은 흰 개미떼처럼, 단독으론 지극히 미미한 존재지만 집단으로 뭉쳤을 때 마치 거대 기계인 냥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집단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리고 혹여 이 집단지성이 조금이라도 방향성을 잃는다면 인류는 엄청난 재앙에 직면하게 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에서도 이런 집단지성적 행동들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사바나에서 아카시아 나무군락은 만일 기린이 한 나무를 먹을 경우, 그 나무에서 화학물질(페로몬)을 분비한다. 이 화학물질은 주변 아카시아 나무로 급속히 전파되어 갑자기 잎에 유독성의 탄닌 맛이 돌게 만들어 버린다. 결국 기린들은 주위의 나무들을 먹지 못하고 페로몬이 미치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군락의 멸종을 막는 자기 방어 수단이다. 얼마 전 ‘해프닝(happening)’이란 영화에서는 바람에 의해 번지는 식물의 페로몬에 중독되어 인간들이 정신착란을 일으켜 자살하는 악몽적인 상상을 그려내기도 했다. 그럼 이런 현상들은 과연 식물대 식물 혹은 같은 종(種)대 종에서만 일어날까? 최근에 그 의문에 도전한 두 가지 실험이 있었다. 하나는 ‘인간이 하품하면 과연 개가 따라할까?’였다. 결과는 ‘확실히 그렇다’였다. 사람들이 하품을 따라할 확률은 44%, 침팬지가 따라할 확률은 33%로, 개의 확률이 50% 이상으로 훨씬 높았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개를 길들여 온 지 1만 5천 년 역사에서 개와 인간의 감정이입이 이미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는 걸 내포한다. 또 하나의 실험도 역시 개가 대상인데, 과연 개가 인간의 표정을 읽을까? 하는 것이다. 이미 우린 집에서 기르는 개들이 주인의 기분을 안다고 믿고 있다. 이 실험은 개가 인간을 처음 쳐다볼 때 얼굴의 어느 부분을 보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개들은 사람의 오른쪽 얼굴을 먼저 보았다. 이런 ‘우편향 현상’은 그동안 인간들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왔었다. 인간은 우측 얼굴에서 훨씬 감정표현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린 본능적으로 먼저 오른쪽 얼굴에 시선을 맞춘다고 한다. 또한 실험 개들은 원숭이나 다른 개들을 보았을 때는 이런 우편향 현상을 전혀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개 역시 사람의 표정을 읽는다는 객관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럼 반대의 경우, 즉 개의 행동을 보고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따라 할까? 비록 아직 구체적인 실험은 없었지만 우린 영화나 TV 속에서 개와 고양이와 함께 잠드는 인간들의 모습을 무수히 보곤 한다. 이는 집에서 함께 지내는 개와 고양이는 친구 혹은 가족으로 서로 감정적인 일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원 호랑이나 사자 하마가 아무리 하품을 해도 우린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이들 역시 사람의 행동에 거의 관심이 없다. 하지만 동물원에 있는 동물 중에서도 인공 포육된 새끼는 예외이다. 인공 포육, 즉 사람의 손으로 키워진 동물들은 곧잘 개와 고양이와 같은 행동패턴을 보인다. 즉 사육사가 자면 함께 자고 사육사가 하품하면 하품을 따라하고, 사육사의 표정에 일희일비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이렇게 키워진 개체만이 조련용으로 쓰일 수 있다. 즉 조련사와 조련동물 간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동물 대 동물 간에도 한 동물이 울면 타 종의 동물들도 함께 따라 우는 현상들이 자주 나타난다. 동물원 내에서 주로 일몰 경에 늑대의 하울링(howling)이 시작되면 우선 다른 개과 동물부터 조류, 초식동물 순으로 그 메들리가 길게 이어진다. 이런 현상은 같은 처지의 동물들 간에도 동병상련(同病相憐)처럼 어느 정도 유대감이 형성돼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품, 웃음, 울음, 졸음, 폭력 등은 사회성을 가진 동물들이 지닌 감정의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들이다. 이것은 이들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사회적인 수단이다. 이것이 소위 ‘문화(文化)현상’이라는 것이다. 이걸 굳이 사람, 동물 나누어 생각할 필요도 없다. 사회성을 가진 동물들은 ‘부모따라하기’와 ‘동료따라하기’가 삶의 기본 바탕이기 때문이다. 만일 누군가 새로운 행동을 개발하고 그 행동이 꽤 매력적이고 이득이 남는 행동이라면 점점 더 집단 속으로 번져나갈 것이다. 그리고 또한 대를 이어 전파될 것이다. 글 : 최종욱 수의사(광주우치동물원)&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N)--></td></tr></table>]]></description>
					<pubDate>Fri, 19 Dec 2008 06:00:26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삼국지 장비와 한국인의 공통점]]></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242024</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영웅호걸이 수없이 등장하는 &lt;삼국지&gt;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장비의 술탐에 대한 설명이다. 유비나 관우에 비해 명석하지는 않지만 용맹한 장비의 일화에는 술이 빠질 수 없다. 장비는 어느 누구도 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마시는 주당이지만 술을 적절히 자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하에게 살해당하며 결국 초나라가 멸망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한다. 장비에 버금가는 한국인들의 음주 방식은 이른바 ‘폭탄주’이다. 폭탄주란 어느 한 종류의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맥주, 소주, 양주, 심지어는 포도주까지 섞어 만드는 술로 폭탄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을 심하게 취하게 만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폭탄주가 다른 술을 마셨을 때보다 더 취하게 하는 것은 알코올의 농도와 관계가 깊다. 과학자들은 알코올의 농도가 약 20% 정도일 때 우리 몸에 가장 빨리 흡수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데 알코올 농도 40%의 양주와 4.5% 정도인 맥주가 섞이면 그 농도가 약 20% 정도로 희석된다. ...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251055 '>more...</a><!--영웅호걸이 수없이 등장하는 &lt;삼국지&gt;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장비의 술탐에 대한 설명이다. 유비나 관우에 비해 명석하지는 않지만 용맹한 장비의 일화에는 술이 빠질 수 없다. 장비는 어느 누구도 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마시는 주당이지만 술을 적절히 자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하에게 살해당하며 결국 초나라가 멸망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한다. 장비에 버금가는 한국인들의 음주 방식은 이른바 ‘폭탄주’이다. 폭탄주란 어느 한 종류의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맥주, 소주, 양주, 심지어는 포도주까지 섞어 만드는 술로 폭탄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을 심하게 취하게 만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폭탄주가 다른 술을 마셨을 때보다 더 취하게 하는 것은 알코올의 농도와 관계가 깊다. 과학자들은 알코올의 농도가 약 20% 정도일 때 우리 몸에 가장 빨리 흡수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데 알코올 농도 40%의 양주와 4.5% 정도인 맥주가 섞이면 그 농도가 약 20% 정도로 희석된다. 그래서 두 종류 이상의 술을 섞은 폭탄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우리의 몸에 빨리 흡수돼 빨리 취하게 된다. 맥주에 소주를 섞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맥주에 알코올 농도가 높은 소주를 섞으면 맥주의 알코올 도수가 인체가 가장 잘 흡수하는 20%에 가까워진다. 또 술에 사이다나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섞어 마실 때도 탄산이 알코올 흡수를 촉진해 빨리 취하게 된다. 물론 처음에 소주를 마시고 두 번째 자리에서 양주를 마시고 세 번째 술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는 식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여러 가지 술을 마셨을 때도 폭탄주를 마셨을 때와 마찬가지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술자리를 옮겨가며 마실 때는 한 종류의 술을 마실 때보다 더 쉽게 취하고, 술에 취하면 절제를 하지 못해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된다. 폭탄주 중에서도 특히 몸에 안 좋은 폭탄주가 있는데 바로 잔에 거품이 가득 차 있는 폭탄주를 말한다. 맥주의 거품 같은 탄산가스가 몸 안에서 알코올의 빠른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폭탄주가 해로운 것은 단순히 빠른 흡수 때문만은 아니다.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간에 독성이 많이 쌓인다. 또 술의 종류마다 서로 대사 과정에서도 차이가 난다. 술을 섞어 마시면 서로 다른 술에 섞여 있던 불순물들이 서로 반응해 간을 손상시키고, 혈관, 근육, 신경, 그리고 뇌 세포 등의 중추 신경계를 교란시킨다. 술을 마신 다음날 머리를 아프게 하는 숙취 역시 더욱 심해진다. 술을 마시면 입과 식도의 점막에서 극소량이 흡수돼 혈액으로 들어간다. 알코올의 10∼20% 정도는 위(胃)에서 그대로 흡수된다. 일부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알코올산화효소에 의해 수소를 뺏겨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로 바뀌어 혈액으로 들어간다. 여성은 위의 알코올산화효소가 남성보다 훨씬 적어 술에 빨리 취한다. 또 술을 마실 때 위 안에 음식물이 있으면 알코올 흡수가 지연돼 덜 취한다. 술을 마실 때 안주를 많이 먹으라고 권하는 이유이다. 나머지 80% 정도는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수돼 혈액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에서도 일부는 대장에서 흡수된다. 이렇게 혈액 속에 들어간 알코올은 ‘인체의 화학공장’인 간으로 들어간다. 간에서는 알코올산화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며 이는 또 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2(ALDH2)에 의해 초산으로 바뀐다. 초산은 혈액을 따라 돌면서 몸 곳곳의 세포에서 탄산가스와 물로 바뀐다. 탄산가스는 허파를 통해 ‘술 냄새’로 배출되고, 물은 소변이나 땀으로 빠져나간다. 박택규 교수는 한국인을 포함하여 동양인들의 대부분이 선천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알코올산화효소 등 분해효소가 거의 몸속에서 분비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마크 슈키트 교수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의 40%가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할 수 없는 효소를 갖고 있어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진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의 10%는 술을 조금만 마셔도 속이 메스껍고 두통, 구토 등을 느끼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술을 잘 마시는 한국인들은 분해효소 등이 적게 분비되거나 분해할 수 없는 효소가 있는데도 술을 많이 마시므로 몸이 거꾸로 술에 적응한 결과라고 말한다. 에탄올산화계효소(MEOS)의 경우 음주량이나 음주 빈도에 따라 많이 생기고 활동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술이 약한 사람도 술을 많이 마시면 주량이 느는 것은 MEOS의 작용으로 인식한다. ALDH2가 부족한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면 침에 생긴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할 수 없어 소화기관의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침을 만들어내는 주요기관은 양쪽 귀 옆에 있는 이하선(parotid glands)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1.5리터 정도의 알칼리성 침을 만들어 내는데 알코올이 이하선에 들어가면 알코올이 암을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로 대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ALDH2 유전자가 없는 사람은 소화기관의 암을 막기 위해서라도 술을 줄이고 입안을 청결히 할 것을 권장한다.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 흡연까지 한다면 소화기관의 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인간들은 이 골치 아픈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방법 또한 개발했는데, 그것이 바로 증류주다. 어느 정도 이상의 농도를 가진 주류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반 발효에 의해 만든 알코올 용액을 증류하여 그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증류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사라진다. 위스키, 코냑, 아르마냑 등 거의 모든 양주가 증류방식을 거쳐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정통주인 소주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증류주인 소주(燒酒 : 잘 알려진 희석식 소주를 뜻하는 것이 아님)는 농도가 20%를 넘으므로 양주와 마찬가지로 머리가 아프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한국산 정통주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장비가 많은 술을 마시고 난폭한 행동을 하는 등 주사를 부리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그 당시 중국인이 마시던 술은 증류주가 아닌 발효주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증류식 알코올이 나타난 것은 몽골이 통치하던 원나라 때부터로 추정된다. 국민건강지침에 의하면 ‘덜 위험한 음주량’은 막걸리 2홉(360cc), 소주 2잔(100cc), 맥주 3컵(600cc), 포도주 2잔(240cc), 양주 2잔(60cc) 정도다. 이는 하루에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양보다 약간 적은 양이며 그 이상을 과음으로 간주한다. 연말에는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 등 각종 모임이 평소보다 부쩍 잦아진다. 흥겹게 노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글 : 이종호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SION)--></td></tr></table>]]></description>
					<pubDate>Thu, 18 Dec 2008 11:00:7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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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폐타이어에서 기름이 콸콸콸]]></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203240</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우리를 매일 직장으로, 학교로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자동차는 이제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최근 국내 자동차 보유 대수가 1,600만대 이상이라고 하니 상당히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대수가 많은 만큼 그 부산물 또한 엄청나게 많은 양이 쏟아지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로 폐타이어를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 한 대에 타이어가 4개이므로 폐차의 수보다 폐타이어의 수가 곱절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간 수십억 개가 넘는 폐타이어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폐타이어 재활용을 시도해 왔으나, 환경오염물질인 카본(검댕)을 처리하는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폐타이어 재활용은 폐타이어를 분해하여 오일을 부산물로 얻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핵심이 되어 왔으며, 이 시스템만이 폐타이어 문제를 지구상에서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재활용 시스템은 가장 근본...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242024 '>more...</a><!--우리를 매일 직장으로, 학교로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자동차는 이제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최근 국내 자동차 보유 대수가 1,600만대 이상이라고 하니 상당히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대수가 많은 만큼 그 부산물 또한 엄청나게 많은 양이 쏟아지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로 폐타이어를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 한 대에 타이어가 4개이므로 폐차의 수보다 폐타이어의 수가 곱절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간 수십억 개가 넘는 폐타이어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폐타이어 재활용을 시도해 왔으나, 환경오염물질인 카본(검댕)을 처리하는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폐타이어 재활용은 폐타이어를 분해하여 오일을 부산물로 얻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핵심이 되어 왔으며, 이 시스템만이 폐타이어 문제를 지구상에서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재활용 시스템은 가장 근본적인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첫째는 폐타이어를 열분해하기 위하여 폐타이어를 가열하는 방법의 문제이며, 둘째는 폐타이어를 열분해한 후 얻어지는 카본의 처리 문제이다. 폐타이어를 열분해하는 방법에는 크게 직접가열식과 간접가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직접가열식은 연소가스를 통하여 과량의 산소가 동반되므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일증기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위험하다. 또한 연소공기가 직접 주입되므로 많은 수분이 제품에 섞인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고온의 산소와 고무가 반응하여 다량의 카본이 생겨 제품에 섞여 얻어지는 오일의 품질이 매우 불량하다. 간접가열식은 낮은 열효율로 인해 연료의 소모가 많아서 얻어지는 오일의 상당 부분을 연료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의 경제성에 문제가 있다. 그림은 최근 개발된 폐타이어 재활용 시스템의 개략도이다. 폐타이어를 플랜트의 통에 넣고 섭씨 450도의 이산화탄소와 질소가스를 흐르게 하면 타이어가 녹으면서 기름과 가스가 나온다. 여기서 기름을 추출하고, 플랜트가 추출된 기름을 걸러 휘발유, 경유로 분류한다. 그리고 기름과 함께 발생하는 가스와 검댕은 다시 공장가동에 필요한 원료로 사용하여 시스템 내부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전기 및 열에너지를 자급자족하도록 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이 시스템은 폐타이어 열분해를 위한 폐타이어의 가열 방식을 직접가열식으로 하면서 불연성 가스인 이산화탄소나 질소가스를 캐리어 가스로 사용하였다. 캐리어 가스는 플랜트 통의 폐타이어를 열분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스로, 불연성 가스를 흐르게 함으로써 폭발의 위험성을 없앴고, 얻어지는 오일도 최상의 품질로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기름의 추출 효율 또한 48%에 달해 폐타이어 1kg을 처리했을 때 기름이 거의 절반가량 나온다. 부산물인 폐카본은 열교환기에서 소각시켜 여기서 얻어지는 열중 30%는 다시 플랜트 통의 폐타이어를 열분해하기 위해 캐리어 가스 가열용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70% 열중 60%는 고압 스팀을 발생시켜 소형 증기터빈을 가동하여, 시스템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한다. 또한 증기터빈을 나온 저압 스팀은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하여, 시스템에 필요한 냉수를 얻는다. 이 과정을 거친 후 마지막으로 남은 10%의 열은 폐가스 세정탑에서 황산화물(SOx)을 처리할 때 쓰인다. 폐타이어 재활용 기술을 비롯해 폐타이어 재활용 산업은 여러모로 전망이 밝다. 다른 폐기물은 발생처가 산재해있어 수거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폐타이어는 주로 폐차장이나 타이어 교환처에서 발생하므로 비교적 수거가 쉽다는 이점이 있다. 기존의 폐타이어 재생 산업이 카본을 처리하는 비용 때문에 경제성이 없었다면, 이 기술은 카본을 공장을 돌리는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보호와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되는 것이다. 버려도 썩지 않고 태우려고 해도 냄새와 오염이 심해 골칫덩이였던 폐타이어가 고유가 대책으로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렇게 현명한 재활용 방법으로 폐타이어가 ‘보물타이어’가 되었듯, 이번 기회에 우리도 지난날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버렸던 생각들을 다시금 돌이켜 보는 건 어떨까. 글 : 전영민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OCUS)--></td></tr></table>]]></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08 12:52:57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메롱하면 건강이 보인다]]></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152295</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김대리, 혈색이 영 좋지 않은데 무슨 고민이 있나?” “영 소화도 안 되고, 밥 먹기가 힘드네요.” “저런, 얼마나 된 거지? 많이 여위었네.” “한 일주일은 된 거 같아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어이쿠, 일주일이나! 혀 좀 봐야겠네. 입 벌리고 혀 좀 내밀어 봐.” “아니, 과장님. 소화가 안 된다는데 왜 혀를 보자는 겁니까?” 이과장은 혀를 끌끌 찼다. “김대리, 알고 봤더니 헛똑똑이군. 혀는 소화기관의 거울 같은 존재야. 혀를 보면 몸이 건강한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단 말이네.” “네? 혀를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고요?” “그래, 내가 이제부터 김대리에게 혀 보는 방법을 알려주지. 혀 건강만 잘 관리해도 큰 병을 피할 수 있으니 잘 들어두라고.” 이과장은 ‘메롱’하고 김대리에게 혀를 내밀어 보였다. “건강한 혀는 이렇게 핑크색이지. 혀의 색깔이 너무 붉거나 창백하면 정상이 아니야. 혀가 선홍색을 띠고 촉촉한 느낌이 든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이제 거울로 자네 혀...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203240 '>more...</a><!--“김대리, 혈색이 영 좋지 않은데 무슨 고민이 있나?” “영 소화도 안 되고, 밥 먹기가 힘드네요.” “저런, 얼마나 된 거지? 많이 여위었네.” “한 일주일은 된 거 같아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어이쿠, 일주일이나! 혀 좀 봐야겠네. 입 벌리고 혀 좀 내밀어 봐.” “아니, 과장님. 소화가 안 된다는데 왜 혀를 보자는 겁니까?” 이과장은 혀를 끌끌 찼다. “김대리, 알고 봤더니 헛똑똑이군. 혀는 소화기관의 거울 같은 존재야. 혀를 보면 몸이 건강한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단 말이네.” “네? 혀를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고요?” “그래, 내가 이제부터 김대리에게 혀 보는 방법을 알려주지. 혀 건강만 잘 관리해도 큰 병을 피할 수 있으니 잘 들어두라고.” 이과장은 ‘메롱’하고 김대리에게 혀를 내밀어 보였다. “건강한 혀는 이렇게 핑크색이지. 혀의 색깔이 너무 붉거나 창백하면 정상이 아니야. 혀가 선홍색을 띠고 촉촉한 느낌이 든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이제 거울로 자네 혀를 한번 살펴보게. 어떤지 말이야.” “네, 혀의 색깔을 확인하면 되는 거군요. 제 혀는 과장님 혀에 비하면 하얀 이끼가 상당히 많네요. 가장자리도 울퉁불퉁하고 영 모양이 예쁘질 않네요.” “혀 윗면에 끼는 회백색 이끼를 설태라고 하는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 혀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어. 설태는 입 안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와 백혈구, 혈액의 대사산물, 음식물 찌꺼기가 주름 사이에 침착되어 생긴다네. 설태가 두꺼워진다면 위 등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색이 노래진다면 몸에 열이 많아져 변비나 간 질환이 생긴 걸 의심해 볼 수 있어. 항생제를 과다 복용하면 검은색 설태가 나타나기도 한다네.” 김대리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설태를 깨끗이 제거하는 게 좋겠군요.” “그렇지는 않다네. 어느 정도의 설태는 정상적인 구강 기능을 위해 필요해. 하얀색 설태가 고르게 덮여 있어야만 건강한 상태야. 혀의 표면에 있는 유두가 혈액 부족 때문에 위축되면서 염증을 일으켜 붉어진다네. 즉, 빈혈일 때 설태가 없어지는 거지. 급성 전염병이나 폐렴, 열이 높을 때도 혀가 벌겋고 설태가 없어지지. 설태가 없는 벌건 혀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일 때도 나타나고, 비타민 결핍이나 만성 간염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야.” “많아도 안 되고, 없어도 안 된다. 설태 관리하기가 참 어렵겠네요. 참, 혀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한 건 괜찮나요? 전 원래 이렇게 생긴 거 같기도 하고…” 이과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원래 그렇게 생기긴. 혀 주변에 이 자국이 난 것처럼 울퉁불퉁해지는 건 소화기가 나쁘기 때문이야. 뱃속에서 소리가 나거나 설사를 하거나 속이 매스꺼울 때 혀를 쭉 내밀어 보게. 분명히 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해져 있을 테니.” 이과장은 어리둥절해하며 거울을 보는 김대리에게 몇 가지를 더 알려 주었다. 혀를 살필 때는 색깔뿐 아니라 혀의 굳기나 가시 등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 혀가 둔하거나 무겁게 느껴진다면 신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점, 혀 아래에 있는 혈관이 부풀어 있다면 심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차근히 설명해 주었다. 김대리는 혀를 내밀어 거울에 비춰보면서 새삼 이과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설태가 많아도 안 되고 적어도 안 된다니 혀를 어떻게 관리할지 막막한 생각이 들었다. 이과장은 김대리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자세하게 혀의 관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김대리는 덕분에 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혀에는 10만 개에서 100만 개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종류만도 500개가 넘는다. 그중에는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긴기발리스, 로프시덴시스, 인터미디아, 렉터스 같은 고약한 놈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균들 때문에 생기는 충치나 잇몸병은 입안에서 끝나는 병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치주질환은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이런 병에 걸리면 치주질환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또 이런 세균이 있는 여성의 잇몸 뼈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뼈 소실이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설태를 계속 방치해두면 구강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입 냄새의 주범 중 하나도 혀에 있다. 다행인 것은 혀를 잘 닦아주기만 해도 세균이 29%까지 줄어든다는 것. 또 혀를 닦으면 입 냄새 고민도 줄어든다. 입 냄새의 주범은 휘발성 황화합물(VSC)인데, 혀와 잇몸 부위에 주로 존재한다. 칫솔질만 할 때는 25%만 없어지지만, 혀를 같이 닦아주면 75%까지 없어진다. 설태가 많이 쌓이면 맛을 느끼는 감각도 둔해지기 때문에 혀를 닦아주면 미각도 살아난다. 이과장은 김 대리에게 혀 닦기의 중요성을 몇 번이나 강조한 뒤, 이렇게 매듭을 지었다. “혀를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혀가 싫어하는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일이라네. 치약이 좋다지만, 우리 몸에서 혀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있어. 바로 침이지. 적절한 식사와 수분 섭취가 침의 분비를 도와 결국 혀를 건강하게 해주는 거라네.” 김대리는 이과장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김대리는 혀에도 암이 생길 수 있으며, 설암이 치료도 어렵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 ‘혀 건조증’이 생기는데 요즘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 맛이 변했다 싶은 것도 그 때문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어머니한테 물을 더 많이 드시면 한결 나아질 거라고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입속에 항상 갇혀 있어 잘 몰랐던 혀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는 날이었다. 혀가 헐거나 딱딱해지지 않는지, 항상 선홍색에 적당한 양의 설태가 끼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보살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제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화장실에 가서 혀를 쭉 내밀어 보겠습니다. 혀를 보기만 해도 저절로 건강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걸요. 하하. 이과장님. 그런데 이제부턴 혀과장님이라고 불러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글 : 이소영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N )--></td></tr></table>]]></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08 12:25:41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사건 해결의 단서, 식물]]></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123186</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가을 서울 근교 야산에서 마을 주민이 풀로 덮여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였다. 시신은 많이 부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유기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지는 않았지만 많이 훼손되어 얼굴 형태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행히 신분증이 있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해자가 발견된 곳은 풀이 사람의 허리까지 자라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에 대한 부검 결과 교통사고에 의해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누군가 교통사고를 내고 피해자를 그곳으로 유기한 후 도망한 것으로 보였다. 주변을 지나던 목격자의 신고로 용의차량이 수배되었고 용의자가 잡혔다. 하지만 자신의 범행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그의 차량에 대한 감정과 동시에 그의 옷 등도 압수되어 정밀한 분석이 실시되었다. 감정 결과 그가 범인이라고 확신을 할 수 있었는데 물론 목격자의 신고가 큰 역할을 하였지만 더욱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그의 옷과 차량에서 발견된 씨앗이었다. 그의 옷과 차량의 깔판에서 쇠무릎의 씨앗...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152295 '>more...</a><!--가을 서울 근교 야산에서 마을 주민이 풀로 덮여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였다. 시신은 많이 부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유기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지는 않았지만 많이 훼손되어 얼굴 형태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행히 신분증이 있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해자가 발견된 곳은 풀이 사람의 허리까지 자라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에 대한 부검 결과 교통사고에 의해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누군가 교통사고를 내고 피해자를 그곳으로 유기한 후 도망한 것으로 보였다. 주변을 지나던 목격자의 신고로 용의차량이 수배되었고 용의자가 잡혔다. 하지만 자신의 범행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그의 차량에 대한 감정과 동시에 그의 옷 등도 압수되어 정밀한 분석이 실시되었다. 감정 결과 그가 범인이라고 확신을 할 수 있었는데 물론 목격자의 신고가 큰 역할을 하였지만 더욱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그의 옷과 차량에서 발견된 씨앗이었다. 그의 옷과 차량의 깔판에서 쇠무릎의 씨앗이 발견된 것이다. 그는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가 숨진 것으로 판단하여 사고 지점과 가까운 인적인 드문 곳에 피해자를 유기하고 도망친 것이다. 위의 사건과 같이 범인이 입고 있는 옷과 신발 또는 범죄에 사용된 차량 등에 식물, 식물편, 씨앗, 꽃가루, 이끼류 등 다양한 형태의 식물류 등이 부착될 수 있다. 피해자 또는 용의자와 관련된 물건에서 채취한 이런 증거물들을 분석하여 현장의 식물 등과 동일성 여부를 감정하거나 연구하는 분야를 수사식물학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 분야의 전문가가 거의 없는 형편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일하게 감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었고 관련 전문 서적도 많은 편이며 다양한 사건에서 범죄를 입증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위의 사건이 만약 봄에 일어났다면 범인의 옷에는 그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식물의 꽃가루 등이 묻었을 것이다. 꽃가루는 특히 봄에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들 꽃가루를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면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한 모양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범인의 옷 등에 묻은 꽃가루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어떤 식물의 꽃가루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 관찰된 것을 현장에 주로 분포하는 꽃가루의 모양과 비교하면 범인이 그곳에 갔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또한 종자(씨앗)가 옷 등에 잘 달라붙는 경우도 많은데, 도깨비바늘, 도꼬마리, 쇠무릎 같은 식물들은 우리 주변에 흔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이들의 종자들은 옷 등에 쉽게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고 세탁을 하더라도 어딘가에 일부라도 남아 있기 때문에 좋은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습한 곳이라면 이끼 등이 항상 존재하는데 범인이 그곳에 접촉을 하였다면, 신발의 틈과 옷 등에 이끼 등이 묻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이들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동일한 종류의 이끼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끼와 관련해서는 이런 사건도 있었다. 야산에서 자살한 것 같은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여러 가지 분석으로 보아서는 분명히 자살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수사관은 나무 밑동에 이끼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고 변사자가 자살을 했다면 그 나무를 올라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렇다면 그 이끼가 변사자의 신발에 묻었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변사자의 신발에서 나무 밑동의 이끼와 같은 종류의 이끼가 발견되는지를 분석 의뢰했다. 감정 결과 그의 신발에서는 나무 밑동의 이끼가 전혀 검출되지 않아 타살로 확신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물론 자살 타살을 판단하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들이 있지만 이러한 감정도 수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이다. 식물의 잎 및 줄기 등의 일부가 발견된 경우는 어떡해야 할까? 가을, 겨울과 같이 잎이 없는 때 또는 이미 말라버린 낙엽 또는 마른 풀에서도 어떤 종류의 식물인지를 알 수 있을까? 이 경우도 어떤 종의 잎 또는 줄기의 일부인지 또는 마른 것일지라도 어떤 종류의 식물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봄,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에 일어난 사건에서도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수사식물학에도 유전자분석 방법이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식물분류를 위해 DNA 분석이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같은 종 내에서의 개체식별은 그렇게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유전자분석을 통한 개체 식별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범죄사건에 적용하기도 한다. 최근에 잃어버린 고가의 소나무를 유전자분석을 통해서 찾은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수사식물학은 우리 주위에 매우 흔하게 존재하는 식물류들을 분석함으로써 과학수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범행을 증명하고 범인을 확인하는 과학수사 분석 방법에는 제한이 없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증거와 모든 분석 결과가 과학수사에 이용될 수 있는 것이다. 글 : 박기원 박사(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 실장)&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SION)--></td></tr></table>]]></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08 04:55:50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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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지구-태양 간 우주고속도로, 승차간격은?]]></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110229</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그리스로마 신화에 의하면 태양신 아폴로는 매일 태양 마차를 몰고 다닌다. 이 마차를 운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제우스조차도 끄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태양의 마차가 너무 높게 날면 대지가 얼어붙고, 너무 낮게 날면 대지가 불바다가 되기 때문이다. 아폴론을 태운 말들은 궤도를 따라 얌전하게 돌지만, 다른 사람이 마차를 타게 되면 궤도를 벗어나 제멋대로 달린다. 실제로 아폴론의 아들 파에톤이 아폴론 대신 태양 마차를 끌다가 세상을 온통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제우스에게 죽음이라는 벌을 받는다. 인류가 다른 행성에 대한 탐험을 시작하면서 찾기 시작한 것도 이런 ‘안전한 길’이었다. 그 결과 지구와 탐험하려고 하는 행성의 공전궤도를 타원으로 연결하는 길 즉 호만 궤도라는 ‘우주고속도로’를 찾아냈다. 탐사선이 이 길로 움직이면 행성의 공전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면서, 탐사선을 띄울 수가 있다. 실제로 보이저나 파이오니아 등이 목성이나 명왕성을 탐사할 수...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123186 '>more...</a><!--그리스로마 신화에 의하면 태양신 아폴로는 매일 태양 마차를 몰고 다닌다. 이 마차를 운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제우스조차도 끄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태양의 마차가 너무 높게 날면 대지가 얼어붙고, 너무 낮게 날면 대지가 불바다가 되기 때문이다. 아폴론을 태운 말들은 궤도를 따라 얌전하게 돌지만, 다른 사람이 마차를 타게 되면 궤도를 벗어나 제멋대로 달린다. 실제로 아폴론의 아들 파에톤이 아폴론 대신 태양 마차를 끌다가 세상을 온통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제우스에게 죽음이라는 벌을 받는다. 인류가 다른 행성에 대한 탐험을 시작하면서 찾기 시작한 것도 이런 ‘안전한 길’이었다. 그 결과 지구와 탐험하려고 하는 행성의 공전궤도를 타원으로 연결하는 길 즉 호만 궤도라는 ‘우주고속도로’를 찾아냈다. 탐사선이 이 길로 움직이면 행성의 공전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면서, 탐사선을 띄울 수가 있다. 실제로 보이저나 파이오니아 등이 목성이나 명왕성을 탐사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우주고속도로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우주고속도로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던진 공이 정지한 상태에서 던진 공보다 더 빨리 날아가는 원리다. 즉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기 위해서는 초속 32.73km/s의 속도가 필요한데, 이때 29.78km/s는 지구 공전속도에서 얻을 수 있다. 우주선에 지구의 공전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초속 2.95km의 속도만 주면 초속 32.73km의 속도로 화성으로 갈 수 있는 셈이다. 태양에너지가 지구로 오는 데도 이런 길이 있다. 태양의 흑점이 이동하거나 서로 충돌하여 발생하는 플레어(태양의 표면에서 축적된 에너지가 갑자기 폭발하는 현상)는 열과 전자, 양성자 등 무수한 고에너지 입자들을 쏟아낸다. 이것은 통신위성이나 우주정거장 등에 혼란을 일으키고, 지구 상의 생물들을 다량의 방사능에 노출되도록 하는 입자다. 이 고에너지들이 지구로 이동하는 통로가 바로 자력선(Earth’s bar magnet influence)이다. 자력선은 쉽게 말해 자기력이 작용하는 선의 흐름이다. 이러한 자력선은 입자들이 지구를 둘러싼 자기거품, 즉 자기권을 뚫고 들어오는 길의 역할을 한다. 우주에는 지구뿐만 아니라 화성, 목성, 토성 등 대부분의 태양계 행성에서 자력선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태양풍이 지나가는 곳에 자력선이 있으면 태양의 고에너지 입자가 자력선에 끌려오는 것이다. 자력선이 발생하는 이유는 지구가 하나의 거대한 막대자석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구 내부의 핵은 금속성 액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금속이 자성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구 주위에는 자기장이 형성된다. 지구 하나만 놓고 보면 원형의 자기장을 형성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다. 지구자기장은 태양을 향한 쪽의 부분은 압축되고, 그와 반대되는 쪽에서는 꼬리를 늘어뜨린 모양이다. 태양으로부터는 항상 전도성이 강한 플라스마의 흐름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고, 지구 자기장은 그 안에 갇혀 있다. 지구입장에서 보면 전리층 바깥 외기권에는 지구 반지름의 10~15배 높이까지 자력선이 형성되어 있는 형태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입자들이 태양풍을 통해, 때로는 태양 대기권과 지구표면을 연결하는 자력선을 따라 바깥쪽으로 방출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길을 통해 아무 때나 태양입자가 들어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는 거대한 길목과 같은 자기(磁氣) 문이 있어 8분마다 열린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태양을 향한 지구 표면에서 지구의 자장이 태양의 자장을 압박하여 8분 간격으로 두 개의 자장이 재연결되고 입자가 흐를 수 있는 통로를 형성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11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과학자들은 이 문이 열릴 때 고에너지 입자가 태양과 지구를 연결하는 1억 5천만㎞의 길목으로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이것이 FTE(Flux Transfer Event, 빛다발 이동) 현상이다. 태양의 고에너지가 이동하는 ‘우주고속도로’가 생기는 셈이다. FTE의 길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폭은 지구 지름의 최고 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FTE 현상은 동시에 한 개 이상 생길 수도 있고, 한번 열리면 최대 15~20분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데이비드 사이벡 박사에 따르면 FTE들은 반죽 밀대처럼 보이며 이들은 태양을 마주 보는 자기권 끝에서 작은 밀대 모양으로 형성되지만 점점 커지다가 붕 떠서 마치 밀가루 반죽을 치대는 것처럼 소용돌이 모양으로 지구의 자기권을 따라 돌게 된다고 한다. 또한 그는 FTE 현상에는 능동, 수동형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말했다. 원통형의 통로가 능동적인 경우 입자들을 쉽사리 통과시켜 지구 자기장에 에너지 통로를 형성시키지만, 수동적인 경우 원통형 통로가 지나가는 입자들의 통과를 저지시킨다고 덧붙였다. 아직 풀리지 않은 점도 많다. 연결로가 왜 8분마다 형성되는지, 원통 구조 안의 자기장이 어떻게 뒤틀리고 회전하는지에 대해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실망은 아직 이르다. 현재 유럽우주국(ESA)은 4개의 고공위성으로 구성된 클러스터 선단을, NASA는 5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테미스 선단을 이런 원통 구조 둘레로 띄워 크기와 입자 성분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우주를 관찰하고 연구하여 우주 탄생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한 비밀 문은 언젠가는 인류에게 열리기 마련이다. 글 : 유상연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OCUS)--></td></tr></table>]]></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08 08:38:48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파리에게도 생각이 있다]]></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066820</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후~, 이 지긋지긋한 파리. 생선장사 10년인데 어떻게 아직도 파리를 제대로 못 잡는지.” 파리채를 휘두르던 생선가게 주인은 한숨을 쉬고는 자리에 앉았다. 파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은빛으로 반짝이는 갈치들에 꼬여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파리를 잡을 수 있는 거지? 그렇게 빨리 날지는 않는 것 같은데. 영 잡을 수가 없네.’ 생선가게 주인은 딴 곳을 보는 척하다가 갑자기 갈치를 향해서 파리채를 휙 휘둘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 생선가게 주인의 파리채가 50도 각도로 파리 앞으로 떨어지는 동안 파리는 다리들을 앞으로 내어 비스듬하게 만든 뒤 다리를 들어 올려 뒤쪽으로 강하게 밀어냈다. 파리가 몸의 각도를 틀어 파리채의 공격으로 벗어나는 순간 속도는 100밀리초(1밀리초는 1천분의 1초)에 불과했다. 대장 파리는 파리들에게 여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파리채가 앞에서 공격해올 때는 다리를 앞으로 들었다가 뒤쪽으로 강하게 밀어내면서 각도를 바꿉니다. 파리채가 뒤에서...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110229 '>more...</a><!--“후~, 이 지긋지긋한 파리. 생선장사 10년인데 어떻게 아직도 파리를 제대로 못 잡는지.” 파리채를 휘두르던 생선가게 주인은 한숨을 쉬고는 자리에 앉았다. 파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은빛으로 반짝이는 갈치들에 꼬여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파리를 잡을 수 있는 거지? 그렇게 빨리 날지는 않는 것 같은데. 영 잡을 수가 없네.’ 생선가게 주인은 딴 곳을 보는 척하다가 갑자기 갈치를 향해서 파리채를 휙 휘둘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 생선가게 주인의 파리채가 50도 각도로 파리 앞으로 떨어지는 동안 파리는 다리들을 앞으로 내어 비스듬하게 만든 뒤 다리를 들어 올려 뒤쪽으로 강하게 밀어냈다. 파리가 몸의 각도를 틀어 파리채의 공격으로 벗어나는 순간 속도는 100밀리초(1밀리초는 1천분의 1초)에 불과했다. 대장 파리는 파리들에게 여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파리채가 앞에서 공격해올 때는 다리를 앞으로 들었다가 뒤쪽으로 강하게 밀어내면서 각도를 바꿉니다. 파리채가 뒤에서 나타나면 다리를 약간 뒤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옆에서 오면 어떻게 할까요? 네. 다리를 고정한 채로 있다가 점프하기 직전에 반대방향으로 몸을 비스듬히 기울여 도망갑니다. 다리만 살짝 뻗어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내려앉은 상태에서 이륙하는 데 0.2초도 걸리지 않죠. 인간이 아무리 빨리 내려치더라도 이보다 빠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자신 있게 배운 대로만 하면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파리들은 갈치 위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파리는 걸으면서 먹고 몸치장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파리채 피하는 일을 어떤 파리들은 스릴 넘치는 일종의 오락으로 여겼다. 파리채가 날아오면 어느 곳으로 날아갈지를 재빨리 계산한 다음 행동을 취했다. 파리들은 이전에 날았던 거리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도 허튼 동작을 하지 않고 치밀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앵앵 앵앵. 인간들은 우리가 허겁지겁 도망쳐서 운이 좋아 파리채를 피했다고 생각하겠지. 낄낄.’ 파리들이 앵앵거리며 갈치 위에서 파티를 즐기는 동안 생선가게 주인은 소득 없이 파리채만 흔들고 있었다. 옆집 과일가게 주인이 말을 건다. “아이고, 오늘 유난히 파리가 들끓네요.” “오라는 손님은 안 오고 파리만 들끓으니 속이 상해 죽겠네요.” “파리채라는 게 파리 잡으라고 만든 물건이라도, 웬만치 기술이 있지 않으면 잡기 힘들죠. 어찌나 나는 기술이 좋은지 과학자들도 파리 나는 법을 연구한다고 하잖아요.” “아니, 과학자들이 파리 나는 걸 왜 연구하는데요?” “그러게요. 우리 눈에는 앵앵거리고 더러워 잡아 없애고만 싶은 파리지만, 과학자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질 않나 봐요. 파리 같은 로봇을 개발하는 게 대단한 일이라고 합니다. 헬리콥터 같은 거 생각해보면 뜨고 내릴 때 대단히 요란하죠? 파리나 벌처럼 빠르고 사뿐 하게 뜨고 내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 기술을 가진 비행 로봇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한대요. 실종자 수색이니 군사용 정보수집이니 쓸모가 얼마나 많겠어요.” 오랜 연구 끝에 미국 하버드 대학교 로버트 우드 교수 연구팀은 0.06g의 극소형 파리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의 날개는 1초당 150회를 움직인다. 하지만 아직은 직진과 상승 비행만 가능하고 자체 동력도 없다. 하지만 실제 파리는 공중부양을 위해 1초에 200회나 날개를 펄럭거리고 U자형 선회도 할 수 있다. 로봇 비행체가 공중에 안정적으로 계속 떠 있으려면 파리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나는 그런 기술 다 필요 없으니 파리만 쫓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생선가게 주인아저씨는 파리든 파리 로봇이든 생선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 “하하, 파리가 재빨리 도망치는 기술, 실은 이게 제일 대단한 거죠. 파리만큼 날다가 재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생명체가 없답니다. 수컷 파리는 마음에 드는 암컷 파리가 조금이라도 비행 궤적을 변경하면 0.03초 내에 비행 자세를 수정해 암컷을 따라갑니다. 정말 빠르죠. 우리가 파리채를 들어 올릴 때 파리는 벌써 날개를 움직이고 있다고 해요. 파리가 눈으로 보면 몸은 이미 달아나고 있는 셈이죠. 얼마나 두뇌가 빠르고 치밀한지 몰라요.”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마이클 디킨슨 박사 연구팀은 파리의 움직임을 초고속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한 결과를 발표했다. 파리는 자신을 잡으려는 파리채가 나타나면 날아오르기 전에 이미 알아채기 어려운 자세를 연속해서 취하면서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계획을 세우고 날아간다는 내용이었다. “아니 그럼 파리를 잡을 방법이 없단 말입니까?” “설마 그럴 리야 있겠습니까. 단지 어렵다는 얘기죠. 파리가 워낙 빨리 움직이니까 파리가 있는 곳을 치는 것보다는 파리가 도망갈 걸로 예상되는 곳을 치는 게 조금 더 효과적이겠네요.” 파리들은 생선가게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앵앵거리며 생선 위에 앉았다 날아올랐다를 반복하고 있다. “앵앵 앵앵 우리 파리를 영어로 플라이(fly)라고 한다네. ‘날다’라는 뜻의 플라이(fly)와 철자도 같지. 나는 걸로는 우리를 따라잡기 힘들걸. 앵앵.” 글 : 이소영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N)--></td></tr></table>]]></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08 10:47:48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히터 없이는 못 살아~]]></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042643</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은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사람들은 난방기구 옆으로 모이게 마련이다. 기온이 저하되면 우리 몸이 열을 밖으로 발산하게 되어 신체는 도망가는 열을 지키거나 보충하기 위해 다른 열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난방기구로 히터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원리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히터에는 어떤 원리와 종류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히터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의 이동에 대해 간단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열이 이동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이다. 열전도, 대류, 복사가 그것이다. 열전도는 가열된 금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뜨거운 커피에 차가운 수저를 담그면 반대편 끝까지 달아오르는 것이 전도 현상의 예이다. 하지만 열전도 자체는 곧바로 난방에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대류는 주로 기체나 액체에서 열이 이동하는 방식이다. 기체와 액체처럼 분자운동이 활발한 물질은 열을 받을 경우 운동이 더욱 거...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066820 '>more...</a><!--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은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사람들은 난방기구 옆으로 모이게 마련이다. 기온이 저하되면 우리 몸이 열을 밖으로 발산하게 되어 신체는 도망가는 열을 지키거나 보충하기 위해 다른 열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난방기구로 히터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원리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히터에는 어떤 원리와 종류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히터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의 이동에 대해 간단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열이 이동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이다. 열전도, 대류, 복사가 그것이다. 열전도는 가열된 금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뜨거운 커피에 차가운 수저를 담그면 반대편 끝까지 달아오르는 것이 전도 현상의 예이다. 하지만 열전도 자체는 곧바로 난방에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대류는 주로 기체나 액체에서 열이 이동하는 방식이다. 기체와 액체처럼 분자운동이 활발한 물질은 열을 받을 경우 운동이 더욱 거세지면서 부피가 팽창한다. 질량의 변화 없이 부피가 늘어나면 결국 단위부피당 질량이 줄어들면서 가벼워진다. 그리고 부력을 얻는다. 위로 올라간 기체 (또는 액체)는 상승하다가 열원으로부터 멀어지면서 뜨는 힘을 상실하고 아래로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얻은 열을 주변에 전달하는 현상이 대류이다. 대류는 전통적인 난방 방법이다. 한복판에 놓고 방 전체를 데우는 난로나, 금속관에 뜨거운 물 또는 증기를 통과시켜서 대류열을 만드는 이른바 스팀이 대류 현상을 이용하고 있다. 대류 현상은 실내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반면 효과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히터는 열전달의 면에서 볼 때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열의 혜택을 받아왔던 태양과 기본적으로는 같다. 즉 열복사 현상을 이용한다. 절대 영도보다 온도가 높은 모든 물체는 외부로 전자기파를 발산한다. 이 전자기파를 받은 물체는 그 에너지의 일부를 얻는다. 이것이 복사이다. 앞서 언급한 난로도 대류 현상만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난로 가까이에 손을 대보면 아직 실내가 추워도 열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열복사의 결과이다. 히터는 열복사의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난방장치이다. 히터는 전자기파 중 적외선을 인공적으로 발생시켜 가열 대상에게 쏘아 보내는 장치라고 보면 된다. 가시광선을 분해해보면 빨간색에서 보라색까지 걸친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데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파장이 길다. 적외선은 한자어의 뜻 그대로 빨강보다 더 파장이 긴 전자기파를 말한다. 가시광선의 영역을 벗어나므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열을 그만큼 잘 전달한다. 적외선 중에서 파장이 짧은 것을 근적외선, 긴 것을 원적외선으로 구분하고 있다. 전자기파는 파장이 길면 흡수가 잘 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적외선은 열전달 능력이 뛰어나며 이 원리를 히터에서 그대로 이용한다. 전기 히터의 뒷면에 반사판이 달려있는 것도 복사되는 적외선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켜 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히터들은 동일하게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도 종류가 다양하다. 이 중 할로겐램프 히터, 석영관 히터는 전기에너지를 받아 가열되면서 적외선을 발사하는 발열 방식의 종류에 따른 구분이다. 기본적으로 전열기구들은 특정 도체의 물성을 활용한다. 즉 이상적인 초전도체가 아니라면 전기회로상에서 도체는 저항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손실되는 전류는 곧 에너지의 형태로 변환된다. 빛을 강하게 발하는 물질은 조명기구에, 열의 비중이 높은 물질은 전열기에 사용하는 것이다. 난방이 목적인 히터의 경우 당연히 유입된 전기 에너지에 비해 더 강한 적외선을 내뿜는 물질을 사용한다. 하지만 효율과 동시에 내구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할로겐램프 히터는 필라멘트의 수명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구 안에 할로겐 기체를 채운 램프를 이용한다. 석영관 히터는 석영관 안에 전열선을 통과시키는 형태이다. 석영관이란 무수규산의 순도를 높인 제품으로, 고온에서 내구성이 강하고 열팽창성이 작으며 적외선의 투과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할로겐램프 히터는 전원을 넣고 열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으며 전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신 초기 구입비용이 석영관 히터에 비해 높다. 석영관 히터는 가격이 약간 낮은 대신 전력 소모가 많은데,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수준의 비교이므로 제품을 구입할 때는 특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원적외선, 근적외선 히터라는 구분도 있다. 이런 특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의 경우 치료 기능까지 있다고 선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원적외선’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의료 효과가 확실하다고 믿는 것은 자중하는 편이 좋겠다. 물론 원적외선과 근적외선 사이에 상식적인 차이는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자기파는 일반적으로 파장이 길수록 침투력이 강하다. 따라서 원적외선은 물체의 표면뿐 아니라 내부까지 침투할 수 있다. 하지만 발열체의 온도는 근적외선이 높고, 따라서 더 많은 열을 전달한다. 그러나 전기제품이라는 것은 부분적인 개선에 따라 효율이 크게 차이 나므로 본인이 중점을 두는 히터의 용도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고르는 편이 좋다. 전기 히터는 빠른 난방 효과라는 장점이 있지만 구매 시 그만큼 고려해야 할 점도 많다. 히터가 실내 공기를 빠르게 건조시킨다는 점은 잘 알려졌으니 겨울철 건강과 직결되는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전열기구가 가지는 위험성, 즉 화재 예방도 잊으면 안 된다. 비정상적으로 과열될 경우의 대비책은 있는지, 히터가 넘어졌을 경우 어떤 차단장치가 돼 있는지 등은 반드시 따져봐야 할 요소이다. 근래의 제품들은 회전기능이나 송풍기능을 첨가하기도 하므로 편의성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차가운 겨울을 난방기구 없이 지내기는 어렵다. 소규모 인원이라면 역시 히터가 제격이다. 지혜롭게 고른 히터로 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글 : 김창규 과학칼럼니스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SCI-FUSION)--></td></tr></table>]]></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08 14:04:19 +0900</pubDate>
					<category><![CDATA[과학향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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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HIV 발견 분쟁, 교통 정리되다]]></title>
					<link>http://blog.dreamwiz.com/miraevs/9017342</link>
					<author><![CDATA[밁은샘]]></author>
					<description><![CDATA[<table><tr><td>에이즈(AIDS), 자궁경부암. 모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다. 바이러스는 해마다 수많은 생명을 빼앗아가는 원흉이자 라틴어로 독(virus)을 뜻하는 미생물이다. 그러나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고, 바이러스도 잘만 이용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다. 달갑잖은 불청객인 바이러스의 실체를 밝히고 또 그것을 이용해 암 백신까지 개발한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올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한 명인 독일 암 연구소의 하랄트 추어하우젠 박사다. 유전자와 단백질 껍질뿐인 바이러스엔 자신을 복제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없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가장 큰 무기는 사람 같은 숙주 세포 안으로 뚫고 들어가 증식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 때문에 바이러스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감염시키며 성공적으로 살아남는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이런 바이러스를 연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상선정위원회는 2008년 10월 6일, 추어하우젠 박사 외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인... <a href='http://blog.dreamwiz.com/miraevs/9042643 '>more...</a><!--에이즈(AIDS), 자궁경부암. 모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다. 바이러스는 해마다 수많은 생명을 빼앗아가는 원흉이자 라틴어로 독(virus)을 뜻하는 미생물이다. 그러나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고, 바이러스도 잘만 이용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다. 달갑잖은 불청객인 바이러스의 실체를 밝히고 또 그것을 이용해 암 백신까지 개발한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올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한 명인 독일 암 연구소의 하랄트 추어하우젠 박사다. 유전자와 단백질 껍질뿐인 바이러스엔 자신을 복제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없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가장 큰 무기는 사람 같은 숙주 세포 안으로 뚫고 들어가 증식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 때문에 바이러스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감염시키며 성공적으로 살아남는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이런 바이러스를 연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상선정위원회는 2008년 10월 6일, 추어하우젠 박사 외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발견한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박사와 뤼크 몽타니에 박사를 공동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암과 에이즈라는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균을 발견함으로써 예방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흔히 에이즈라고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리면 인체의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에이즈 환자는 사소한 질병에 걸려도 목숨을 잃기 쉽다. 현재 에이즈에 걸린 사람은 4000만 명이 넘으며, 작년 한 해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21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어린이도 33만 명이나 된다. 에이즈 환자는 매년 250만 명씩 늘어난다. 에이즈 첫 환자는 1981년 미국 의학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되었다. 당시 세계 각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혈우병 환자와 동성연애자 사이에서 발견됐다. 괴질로 알려진 이 질병으로 폐렴증상이 발생했고, 면역결핍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르게 됐다. 순식간에 전 세계는 알 수 없는 이 질병으로 공포에 빠졌다. 과학자들은 에이즈바이러스의 규명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그런데 1983년, 프랑스의 바레시누시와 몽타니에 박사가 에이즈바이러스인 HIV를 세계 처음으로 혈액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성매매와 수혈 등이 에이즈의 발병 원인임을 규명해냈다. 에이즈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순간이었다. 정체불명의 존재였던 에이즈의 실체가 두 사람에 의해 베일을 벗게 됐을 뿐 아니라, 이것은 에이즈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에이즈바이러스는 8~12시간마다 복제를 하고 그때마다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바레시누시와 몽타니에 박사는 HIV가 일반 유전정보 전달 방식과 정반대인 역전사(retro-transcription) 방식을 통해 번식한다는 점과, 대량 바이러스 복제를 통해 임파구 세포를 손상시켜 면역 시스템을 파괴한다는 특성을 찾아냈다. 역전사는 레트로바이러스(Retrovirus, 자신의 유전암호를 숙주의 DNA에다 복사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만 관찰되는 현상이다. 역전사 바이러스들은 다양한 병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 결과는 면역결핍 환자의 림프구 세포가 레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바레시누시-몽타니에 박사팀이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들이 처음 발견한 HIV 바이러스를 놓고 당시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로버트 갤로 박사와 최초 발견에 대한 논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HIV를 처음 발견한 바레시누시-몽타니에 박사는 당시 세계 최고의 미생물 석학이었던 갤로 박사에게 논문과 사진을 보내 확인을 부탁했다. 갤로 박사는 1979년 레트로바이러스를 발견했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