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22 아버지시여 / 이동일 두레교회 호산나찬양대 지휘:김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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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 > 대문 | 2015-03-26 (Thu) 10:55 http://blog.dreamwiz.com/fagott81/14094434


                                             지휘 : 김 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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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15 주 달려 죽은 십자가 /WILLIAM M.SCHOENFELD두레교회 호산나찬양대 지휘:김건철  조회 : 13
두레교회호산나찬양대 > 주일찬양동영상 | 2015-03-26 (Thu) 10:53 http://blog.dreamwiz.com/fagott81/1409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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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초현실주의와 사실주의의 감동적 결합  조회 : 10
음악자료실 > 음악계기사 | 2015-03-26 (Thu) 10:46 http://blog.dreamwiz.com/fagott81/14094431
연합뉴스


국립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

(서울=연합뉴스) 이용숙 객원기자 = 혁명은 죽음의 색으로 뒤덮였다. 무대 위 귀족들의 파티 드레스도, 예복도, 혁명재판소 민중의 의상도 모두 검정 일색이다.

혁명에 가담하는 새 시대의 인물들은 순수한 검정 차림이지만, 구체제를 대변하는 귀족들은 하얀 횟가루를 뒤집어쓴 검은 의상을 입고 있다.

이미 죽은 목숨이며 사라져갈 존재들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1막 귀족들의 춤곡 '가보트'를 연출가 스테파노 포다는 '엘레지(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슬픔의 노래)'로 해석했다고 말한다. 의도적으로 경직되고 우울한 분위기로 연출된 파티 장면은 원작의 쾌활한 음악적 분위기와는 묘한 부조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왜 포다를 택했을까? 공연을 보기 전에는 의문이었다. 포다가 대단히 독창적이고 탁월한 연출가임은 공인된 사실이지만, 그의 초현실주의적이며 상징주의적인 스타일이 가장 사실적이어야 할 베리스모(비참한 현실을 미화 없이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예술적 방식) 오페라에는 썩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내용과 형식의 괴리를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

그러나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 국립오페라단의 '안드레아 셰니에'중 가장 관객을 몰입시킨 요소는 바로 포다의 연출이었다.

연출뿐만 아니라 무대, 의상, 조명 디자인을 모두 담당해 전체적인 작품의 통일성을 꾀하는 포다는 이번 공연에서 마치 현대미술관을 극장으로 옮겨놓은 듯 세련된 조형성을 구현한 무대를 펼쳐놓았다.

1막 백작 저택의 파티 장면과 3막 혁명재판소가 동일한 계단식 무대 구조를 사용하고, 2막 카페 및 거리 장면과 4막 생 라자르 감옥은 뻥 뚫린 정면 벽에 '자유, 평등, 박애'가 프랑스어로 적힌 평면 무대 구조를 쓰고 있다.

1막에는 귀족계급의 사치와 과장과 쇠락을 상징하는 거대한 촛불 샹들리에, 2막은 '혁명과 공포정치'라는 양면을 상징하는 거대한 주먹, 3막은 국가의 감시와 감옥을 상징하는 초대형 거미, 4막은 단두대와 거대한 잘린 목, 이 네 가지 조형물이 무대 중앙에 위치한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매번 무대가 새롭게 바뀌기 때문에 계속 무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단점이라면 하나의 막이 끝날 때마다 무대 전환 시간이 필요해 20분씩 모두 세 차례나 휴식시간이 있다는 점이다.


인물들의 심리적 상황이나 대본의 가사 내용에 따라 시시각각 전환되는 환상적인 조명 역시 무대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프랑스 대혁명기에 실존했던 프랑스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앙드레 셰니에(1762~1794. 오페라에서는 이탈리아어로 이름을 표기해 '안드레아'가 되었다)는 국왕 루이 16세의 처형을 반대했다가 반혁명분자로 낙인 찍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인물.

타이틀 롤을 맡은 테너 박성규는 이 성악적 고난도의 배역을 안정감 있게 소화하면서도 1, 2막에서는 스스로 극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해 관객을 충분히 몰입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3막 자기변론의 아리아와 4막의 아리아 '단장시'에서는 전반부에 약했던 파토스와 서정성을 회복하며 관객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소프라노 고현아는 대혁명으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진실한 삶과 사랑의 방식을 깨닫고 셰니에와 단두대로 향하는 여주인공 마달레나 역을 맡아, 다채로운 음색으로 고음과 저음을 오가며 깊이 있고 매혹적인 가창을 들려주었다.

그 역시 1, 2막에서는 관객을 온전히 설득하지 못한 듯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3막에서 바닥에 누운 채로 시작한 아리아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La mamma morta)는 열광적인 갈채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마달레나 집안의 하인이었다가 혁명정부의 수뇌부에 합류하는 바리톤 주인공 제라르 역은 이탈리아 바리톤 루치오 갈로가 맡았다. 자연스럽고 유연하면서도 치밀한 표현력을 발휘한 그의 가창은 아리아 '조국의 적'(Nemico della patria)에서 특히 빛났다.

이번 공연에서는 남성 조역들이 모두 훌륭한 가창과 연기로 극 전체에 역동적인 힘을 불어넣었고, 밀정 역의 테너 민경환이 특히 돋보였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끈 지휘자 다니엘레 칼레가리는 성악가들을 배려해 음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도 조르다노 음악의 낭만적이고 섬세한 멜로디 라인과 베리스모적인 강렬함을 성공적으로 대비시켰다.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합창지휘 이희성)은 정확하고 생동감 있는 가창과 몸을 던지는 연기로 작품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독특한 연출 감각이 발휘된 과감하고 매혹적인 군중 장면들은 세심하고 철저한 연습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과 절묘하게 일치된 단두대의 칼날 떨어지는 순간, 회전무대를 이용한 컨베이어벨트 위의 시신들, 그리고 그 살벌한 배경 속에 마달레나와 셰니에가 함께 결연히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피날레는 객석을 감동의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공연은 15일까지.

rosina@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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